경북교육청, 시대의 변화에 발맞춘 인성교육 시행계획 수립

경북교육청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후문제 등 기술의 발전과 사회문제 발생에 따른 급격한 교육 환경 변화에 발맞춘 새로운 인성교육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 원격수업으로 심리‧정서 및 사회성 결손 회복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교육과정과 연계한 인성교육 모델 확산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러한 요구를 반영한 ‘2022년 경북교육청 인성교육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29일 인성교육진흥협의회를 개최해 ‘2022 경북교육청 인성교육 시행계획’을 심의ㆍ확정했다.

2022년 경북교육청 인성교육 시행계획의 주요 변경 내용은 학생의 심리‧정서 및 사회성 결손 회복 집중, 교육과정과 연계한 인성교육 운영 모델 확산, 도전! 성취프로그램 확대 및 행복교육 도입이다.

학교-가정-사회가 모두 따뜻한 마음으로 연결돼 인성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해 나아가는 ‘온(溫-ON)마음 인성교육’은 교육과정 기반 인성교육, 인성 친화적 학교 환경 조성,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인성교육의 3개 중점과제와 12개의 실천과제, 29개의 세부 추진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올해 인성교육 정책 성과 및 영향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1월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학생 9,212명, 학부모 5,908명, 교사 2,273명, 총 17,393명을 대상으로 ‘2021년 인성교육 만족도 조사’를 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인성교육에 만족한다는 의견이 약 97.5%로 나타났다. 그 중 도교육청에서 중점적으로 실시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바른 말 고운 말 쓰기’와 ‘아낌없이 칭찬하기’, 동아리 활동, 독서활동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학교폭력예방교육, 예절 및 체육교육, 인문소양교육은 내년에도 지속 추진을 희망했다. 특히, 교원의 경우 교육과정 기반 인성교육의 효과가 높다고 답변했고, 특색사업으로 운영 중인 놀이 활용 인성교육과 도전! 성취프로그램의 계속 추진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경북교육청은 지난 25일 인성교육 전문가, 학부모, 교육전문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간 온라인으로 ‘인성교육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올해 인성교육 추진 내용을 보고하고, 2022년 인성교육 추진 방향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양균 유초등교육과장은 “시대의 변화에 맞게 인성교육 계획을 재정비함으로써 학교 인성교육 내실화가 필요한 시기이다”며 “학교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의 인성교육 기능을 회복해 모든 학생을 위한 인성교육 실현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