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정세와 서민의 선택

기사입력 2019.07.24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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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정세와 서민의 선택 중국 군용기 2대가 23일 오전 6시44분 동해 상공을 첫 침범하고 8시33분 러 군용기 2대와 다시 남하했다. 군은 독도영공 등을 침범하자 80여발의 사격을 가했고 9시33분 재침범하자 280발을 경고 재사격했다. 우리 전투기 18대가 출격해 경고에도 무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H-6 폭격기 2대는 오전 6시44분 이어도 북서쪽 방면에서 KADIZ에 진입했다. H-6 폭격기는 오전 7시14분 이어도 동쪽으로 KADIZ를 벗어난 뒤 동해 방향으로 북상하기 시작했다. 오전 7시49분 KADIZ에 다시 진입한 H-6 폭격기는 울릉도와 독도 사이를 지나 북상했고, 8시20분 이탈했다. H-6 폭격기는 이후 오전 8시33분 러시아 TU-95 폭격기 2대와 합류, 남쪽으로 기수를 돌렸다. 중국과 러시아 폭격기 4대는 오전 8시40분 울릉도 북방 KADIZ에 재진입한 뒤 울릉도와 독도 사이를 통과해 9시4분 KADIZ를 벗어났다. 러시아 A-50 조기경보통제기 1대가 오전 9시9분 KADIZ와 독도 영공을 침범했다. 우리 공군은 즉각 KF-16 전투기 2대를 출동시켜 차단기동과 경고통신을 보냈으나 A-50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KF-16 1대에서 플레어(적 미사일을 피하기 위해 발사하는 유도장치) 10여발과 함께 경고사격으로 기총 80여발을 쐈다. A-50은 오전 9시12분 영공을 벗어났으나 9시33분 독도 영공을 또다시 침범했다. 우리 공군 KA-16 전투기 1대가 플레어 10여발과 경고사격 280여발을 가하자 A-50은 9시37분 영공을 이탈했다. 남쪽으로 이동했던 중국·러시아 폭격기 4대 중 러시아 폭격기 2대는 재차 북상해 오후 1시11분부터 1시38분까지 KADIZ를 통과했다. 이 와중에 일본은 "독도 우리땅"이라며 "한국의 사격은 유감"이라는 망언을 내뱉었다. 김정은은 탄도미사일을 여러발 탑재할 능력을 갖춘 2800톤에서 3000톤급 신형 잠수함을 시찰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주변 국가들이 아무리 도발을 해와도 한국군대의 일시분란한 전투능력을 갖춘 잘 훈련된 병사들이 철통같은 방어로 막아내리라 믿고 국민들은 아무런 걱정없이 편히 잠을 청해도 될 것이다. 미국 시민권도 없고 돈이 없어 외국으로 이민도 못가는 서민으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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