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사랑의 벼룩시장 개최

고령 운수초등학교에서 6일 벼룩시장을 열었다. 이번 벼룩시장 행사는 녹색환경교육의 일환으로 도덕 및 사회 교과와 연계한 융합교육과정의 일환으로 개최하고 학생들에게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재활용하는 경험을 통해 절약정신을 기름과 동시에 직접 물건의 가격을 매기고, 사고 팔며 기본적인 경제활동을 체험해 보고, 더 나아가 수익금의 일부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활용해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는 것에 목적이 있다.
 이번 벼룩시장을 위해 학생들은 2주일동안 재활용 물품을 수집하고 당일 2교시에 학생들이 함께 모여 수집한 물품을 정리하고 학생별로 직접 가게 간판을 제작하고 벼룩시장을 준비했다. 벼룩시장이 열리자 학생들은 물건을 구경하고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면서 즐겁게 참여했고, 매콤달콤한 떡볶이와 맛있는 구운 계란을 간식거리로 마련해 판매함으로써 시끌벅적하고 활기찬 시장 분위기가 느껴졌다.
 4학년 A학생은 “지금은 안 쓰지만 어릴 때부터 가지고 놀던 물건이라 벼룩시장에 팔기가 고민됐는데, 학생들이 서로 구입하려 하고, 가지게 돼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찼다.”고 말하고 얼굴에 밝은 미소를 보였다.
이종호 교장은 “이번 벼룩시장 행사를 통해 나에게는 필요 없는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것이 될 수 있다는 경험이, 절약하고 나눌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됐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최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