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립공원에 찾아온 봄 소식

경주국립공원에 찾아온 봄 소식

변산바람꽃·복수초 개화

  야생화 변산바람꽃과 복수초가 경주국립공원에서 개화를 시작했다. 

  변산바람꽃과 복수초는 보통 2월 중순에서 3월 사이에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나, 최근 개화시기가 점점 앞당겨져 올해는 지난해 보다 10일 정도 빠른 2월 2일 개화했다.

  경주시 올해 1월 평균기온은 3.9℃로, 작년 1월(2.0℃) 보다 1.9℃ 높았다. 

  변산바람꽃과 복수초는 대표적인 봄철 야생화이며, 특히 변산바람꽃은 한국 특산종으로 경주국립공원 특정식물로 지정돼 관리하고 있다.

  특정식물이란 국립공원 내 자생식물 중 멸종위기식물, 희귀식물, 천연기념물, 특산식물 등 보전가치가 높은 식물이다.  

  서영각 경주국립공원사무소 문화자원과장은 “봄꽃 개화시기의 변화는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변화 관측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