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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영양산나물, 소비자의 마음을 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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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청정 영양산나물, 소비자의 마음을 훔치다~

축제는 취소되었으나, 영양산나물 흥행은 대박 이어가

저렴한 영양산나물 착한소비로 농가와 소비자 모두 이득!

청정 영양산나물, 소비자의 마음을 훔치다~


축제는 취소되었으나, 영양산나물 흥행은 대박 이어가

저렴한 영양산나물 착한소비로 농가와 소비자 모두 이득!

 

영양-제15회 산나물축제 (4)(군수님).jpg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계절의 변화 속에 따듯한 봄을 맞아, 31번 국도를 따라 영양가는 길이 가볍고 설렌다. ‘육지속의 섬’이라는 영양으로 가는 길은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예전의 멀게 느껴지던 영양이 아니라 한층 심리적으로 가까워짐을 느끼게 해준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소소한 설레임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잠시 사라져 버렸다. 영양산나물축제를 찾고자 고속도로보다 구불구불 한 31번 국도를 선택하여 가는 여유와 설레임은 사라졌지만, 청정 영양산나물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산과 강을 끼고 유유히 달리면서 느끼는 자유로움과 영양에서만 느낄 수 있는 봄내음을 대신해 쌉싸름한 영양산나물을 맛 볼 수 있는 지금이 산나물 제철이다. 영양산나물에 봄기운이 더해지면 상쾌함은 덤이다. 영양 곳곳에 가득한 산나물 향을 맛보러 가보자.


■ 전국구로 위상을 높인 영양산나물축제의 아쉬운 취소


이미 영양산나물축제의 우수성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우수축제 2회, 우수축제 9회 선정됨으로써 영양뿐만 아니라 경북도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양의 산채라는 콘텐츠를 활용한 영양산나물축제의 도전이 자리 잡아 경북도가 인정하는 축제로 그 위상 높아지면서, 영양고추 HOT페스티벌과 같은 전국적인 대표 축제로 자리 매김하기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1월 17일 ‘경상북도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고, 관광자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경상북도 지정 축제 14개에 포함, 유망 축제로 선정되어 2천5백만원의 지원을 받게 되면서 경북도를 넘어 전국구 축제로의 위상을 다지게 되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역 감염 전파 가능성 우려가 큰 점 때문에 전국의 소비자들과의 만남은 내년으로 미루게 되었다. 


■ 코로나19로 인한 축제 취소의 피해 최소화에 나서


영양군은 지난해 영양산나물축제에서 16만명이라는 역대급 방문 기록을 세워, 올해 영양산나물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고 방문객에서 파생된 직ㆍ간접적인 효과로 인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였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축제 전면 취소라는 위기 상황을 맞이해 취소 여파를 최소화하는 것이 급선무가 되었다. 통상 영양산나물축제를 통해 재배하는 산나물의 절반 이상을 판매하기 때문에 판로 통로인 축제가 취소가 되면서 산나물 판매를 위한 새로운 판매망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영양군에서는 산나물 재배 농가 지원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여, 축제 개최에 따른 판매량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수준까지는 산나물을 소화시킬 수 있는 방안에 골몰하고 있다. 


■ 온라인 판매로 승부를 걸다


영양군은 SNS를 통한 판매에 적극 나선다. 최근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출연으로 강원도 감자 완판 사례를 통해 산나물 판매의 활로를 찾는다는 방안이다. 판매자의 열정과 소비자의 관심을 촉발하는 아이디어, 적절한 행정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면 우리 농산물도 소비자의 눈길을 붙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사례이다. 전국적인 인지도와 신뢰가 높은 연예인과 같은 유명인을 활용한 판매가 가능하다면 최선이겠지만, 진솔하면서도 구수한 방식의 농특산물 홍보를 영양군에서도 진행해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산나물과 관련된 홍보 영상과 광고안을 제작하여 군 홈페이지, SNS, 각종 방송 및 신문, 인터넷 매체, 옥외매체(전광판)를 활용하여 송출함으로써 인지도를 늘려 판매로 이어지게 하고 있다. 또한 영양군에서는 경북도에서 운영하는 농특산물 판매 쇼핑몰인‘사이소(www.cyso.co.kr)’를 적극 활용하여 영양산나물 특판행사 개별페이지를 개설해 산나물 이외에도 영양군의 다양한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연계해 많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 틈새시장을 위한 오프라인 판매에도 적극 나서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판매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지만, 오프라인을 통한 판매도 간과할 수 없다. 농특산물 구입의 주요 소비자층 연령대가 높아 온라인을 통한 구매를 어려워하는 만큼, 오프라인 판매 홍보도 적극 실시하여 판매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게끔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산나물축제 취소로 영양산나물축제장을 방문할 수 없기에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특별전을 개최하여 영양산나물을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영양군에서는 당초 제16회 영양산나물축제 개최 예정 기간과 겹치는 5월 8일부터 14일까지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특판 행사를 진행해 소비자들의 산나물 구매 욕구를 해소해 주었다.


■ 상설장터 개장, 온라인과 방문 판매의 틈새를 노린다. 


영양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확산 우려의 염려가 있는 만큼, 대규모 방문객 모집보다는 대표단 초빙을 통한 대행 구매 알선과 판매처 홍보를 실시하여 택배 배달을 실시함으로써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산나물 농가에서는 이번 축제 취소로 한 해 농사의 결실이 불투명해지면서, 농가를 돕는 착한 소비의 인식을 전할 수 있는 캠페인을 실시해 영양산나물 구입이 농가에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전하는 홍보도 적극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상설장터를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산나물 구입뿐만 아니라 영양의 대표먹거리도 접할 수 있도록 산나물 재배하는 8농가와 함께 부스를 운영하여 다양한 구경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 영양군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산나물 제대로 즐긴다


강원도 동해시는 오징어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하여 대박을 터트렸다. 수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 특산품 홍보를 위해 동해시에서 정가의 차액 부분을 일부 지원하고, 수협에서 택배비와 카드 수수료를 부담해 저렴한 가격으로 싱싱한 오징어를 공급하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가격을 낮추어 경쟁력을 높이고, 인하된 가격과 배송분을 보전하여 농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영양군도 이번 산나물 판매에서 이와 비슷한 지원을 하고 있다. 산나물 재배농가에 대해서는 택배비 50%를 지원하고, 택배 발송 시 산나물 배송을 위한 박스 구입비용 70%를 지원하여 농가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전국 최고의 문향 축제, 축제 연기로 아쉬움 남겨


지난해‘지훈예술제’에서 선생의 이름을 모두 넣은 명칭으로 변경하여 축제의 의미를 더하고, 한 단계 더 발전된 축제로 나아가기 위한 도약의 계기로 삼은 ‘조지훈 예술제’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하반기로 연기되었다. 특히 올해는 조지훈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내용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었다. 지금까지 예술제는 백일장, 사생대회, 지훈시낭송 퍼포먼스대회, 문학 강연, 공연, 체험 등 문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예술제로 구성하여 모든 연령층이 다양하고 재미있게 즐기며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관람객들과의 만남을 잠시 뒤로 하고 하반기에 만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난해 16만명이라는 역대급 방문객을 맞을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불편함에도 참고 협조를 해 준 영양군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올해는 지난해 기록을 넘어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였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내년을 기약하게 되어 많이 아쉽고, 이번 축제 취소로 산나물을 재배하는 농가 판매에 많은 차질을 빚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로 산나물 재배 농가의 어려움을 같이 이겨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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