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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밭 산책] [시] 간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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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밭 산책] [시] 간이역

김 교 희

[글밭 산책] [시] 간이역

                      

김 교 희


어쩌다 목적지를 지나쳐

가로등 졸고 있는 역사(驛舍)에 서니

별과 달이 반갑게 눈인사를 건넨다

새벽 공기 들이마시며

대합실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어디로 간다는 것인지

떠난다는 것인지

가끔은

물의 계단을 뛰어오르며

빛나는 등지느러미 보여도 주며

누구의 마중 없이도

어머니 품 같은 곳으로 되돌아가는

연어의 꿈 밭 같은

낡은 그곳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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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생존의 굴레에서 벗어나 홀로 찾은 간이역에는 아름다운 한 모퉁이에 풍경이 되어있는 자신을 봅니다.

철길위에는 지난 시간들이 바람과 사이좋게 누워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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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 희 (시인)

 

사진(김교희)333.jpg


○ 경북 의성에서 태어남

○ 2004 년 계간「포스트모던」 시 부문 등단

○ 경북작품상 수상 (2018), 경북문인협회 공로상 수상 (2019)

○ 한국문인협회 , 한국현대시인협회 , 국제펜 한국 본부, 경상북도여성문학회, 경북문인협회 사무차장 , 한국문인협회 문화선양위원회 사무국장 , 의성문인협회 부회장

○ 시집『소리에 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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