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생, 프랑스 요리·미술을 만나다

기사입력 2016.03.2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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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학생, 프랑스 요리·미술을 만나다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2016 대구 학생 프랑스의 날' 문화체험 행사 대구시교육청은 24일을 '2016 대구 학생 프랑스의 날'로 지정하고 대구학생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프랑스 문화 체험 행사를 가졌다. '2016 대구 학생 프랑스의 날'은 한불 양국이 지난 해 11월 정상회담 시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2016년 3월 24일을 '상대국의 날'로 지정, 상대국의 문화, 예술, 역사, 사회 등에 대해 알고 체험하는 날을 추진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011년 10월 양국 교육청간 최초로 루앙교육청과 대구교육청이 협약을 맺었고 이번 행사는 외교부로부터 공식인증을 받아 3월 24일을 '2016 대구 학생 프랑스의 날'을 맞아 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부터 프랑스 요리명장에게 교육을 받은 상서고와 대구 관광고 학생들이 프랑스 정식 코스요리 전시, 칵테일 플레이어 공연, 프랑스 디저트 및 케이크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그리고 2013년부터 프랑스 루앙의 퐁트넬중학교와 미술 교류 중인 성당중학교에서는 그간 상호교류를 통해 만든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상호간 교류한 수업 동영상이 상영된다. 이와 함께 대구-프랑스 루앙교육청 간의 교류 사진전을 비롯한 대구 프랑스 문화원의 홍보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이 외에도 다채로운 체험과 전시를 경험하고 에펠탑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에서 마치 파리를 여행 하듯이 사진을 촬영하고 체험부스에서 도장을 받은 초대장을 제시하면 작은 기념품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은 축제의 장이 선보였다. 프랑스의 날 행사에 동참하기를 희망하는 초등 27, 중등 13, 고등 7개학교 등 47개교에서도 프랑스 음악 또는 문화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계기수업, 방과후학교 프랑스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학교별 프랑스 문화체험을 위한 자율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같은 날 프랑스 루앙교육청에서도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학교별로는 한국역사 워크숍, 전시, 한국음악과 춤 시연, 한국영화상영, 학생들의 K-POP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그리고 루앙 교육청사에서는 교육감이 참석하는 한국요리 체험과 함께 한국의 전통 음악과 무용 공연행사가 개최됐다. 대구시교육청에서는 3월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양국수교 기념 기간 중 'Show Your Hanbok'이라는 외국 학생 한복 인증샷 대회를 열어 프랑스 학생들이 한복을 착용한 모습이나 관련 사진을 대구시교육청 지정 'facebook'에 업로드 하면 우수 사진을 선정해 기념품을 송부하는 행사도 가진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 의상인 한복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대구시교육청은 구내식당에서 전 직원이 프랑스 음식 문화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날 직원들은 프랑스음악(샹송)과 함께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개막식 동영상을 시청하며 한국 음식(잡곡밥)과 프랑스 음식(야채스프, 뵈프부르기뇽: 고기요리, 크로켓, 야채샐러드, 마늘빵)이 어우러진 메뉴를 체험하면서 한불 양국 간 문화교류 및 소통의 장을 경험하고, 국제교류 활성화를 도모했다. 정희준 정책기획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 학생들이 음식과 예술 등의 문화 교류를 체험하여 상호간의 이해를 높이게 되고, 대구의 학생들은 보다 넓은 시야로 세계를 향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더불어 한불 상호간의 관계가 좀 더 돈독해져 교육 분야에서 국제교류가 활발해지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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