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한 구호보다 주민체감 상생협력을..."

기사입력 2015.05.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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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한 구호보다 주민체감 상생협력을..." 구자근 경북대구상생발전특위위원장 구자근 경북대구상생발전특위위원장은 광역지자체간 상생협력 활성화 세미나의 대미를 장식하는 종합토론에서 "거창한 구호보다 주민체감 상생협력을" 강조하고 경북·대구 접경지역 시군구 공동 상생협력과제 발굴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북대구 상생협력 방향으로 "거창한 구호보다는 주민생활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는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경북·대구 접경지역 주민들이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상생협력과제를 발굴하여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가 주관한 광역지자체간 상생협력 세미나 종합토론회에서 경상북도의회 구자근 경북대구 상생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구미출신)이 주장한 내용이다. 이번 토론회에서 구자근 위원장은 경북·대구는 상생협력을 위해 한뿌리상생위원회를 발족, 28개 상생협력과제를 발굴하여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소기의 성과를 거양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큰 틀의 상생협력을 위한 기초, 즉 기반이 튼튼해야 지속가능한 상생발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큰 틀 거창한 협력을 강조하다보니, 주민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민체감형 상생협력은 다소 멀어진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그 예로써 화장(火葬)시설의 경우 대구 인접의 경산시민이 대구화장장을 이용할 경우 대구시민(18만원)의 4배가량(70만원)의 사용료를 내야하는 문제는 혐오시설을 유치한 지역주민에게 혜택을 주자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행정구역을 경계로 한 일률적인 부과는 불합리하므로 상생협력차원에서 행정경계를 넘어 반경 몇 km 또는 생활권역을 묶어 혜택을 주는 방안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또 다른 사례로 2011년 준공된 강정고령보의 우륵교 통행관련 사항으로 강정고령보는 개통이전부터 경북(고령)과 대구(달성)의 접근성 개선, 고령 다산-대구 성서산업단지 간 물류비 절감 등 연간 300억원의 경제적효과, 관광명소화, 대구경북상생발전의 상징적 시설물로 기대를 모았으나 고령 및 달성 주민간의 갈등으로 우륵교 개통이 무산된 바가 있다. 이 밖에도 대구를 둘러싸고 있는 경북관내의 고령, 성주, 경산, 청도 등과 대구의 각 구군들과 공동으로 협력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있으므로 이러한 부분들도 찾아내어 공동해결 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생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자근 위원장은 토론회 말미에 작은 부분에 대한 서로간의 신뢰와 스킨십이 전제되지 않고 큰 부분을 이야기 한다면 서로의 이해의 폭은 더욱 좁아질 것이며 결국 사상누각(砂上樓閣)에 불과할 거라고 지적했다. 앞으로 국경 없는 경쟁 속에서 대구 경북이 더울 발전하기 위해서는 큰 틀의 상생협력을 위하여, 작은 부분부터 해결해 나가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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