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가득한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기사입력 2022.01.01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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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곡군수 백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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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하는 12만 군민 여러분! 희망 가득한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코로나19의 극복과 일상회복의 염원을 담아, 2022년에도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소원이 이루어지는 풍요로운 한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민선7기 4년차인 지난해는 소통과 화합의 열린 행정을 통해 군민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칠곡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 행정력을 집중하였습니다.

    그러나, 2021년을 맞이하며 품었던 우리의 희망과는 달리, 전 세계는 2020년부터 이어진 코로나로 혼란과 불안이 가중된 아주 힘든 한해를 보냈습니다.

    우리 군(郡) 또한, 정부의 고강도 방역조치의 장기화로 군민들의 일상생활과 지역경제 전 분야에서 극심한 고통을 겪었습니다.

    코로나의 여파는 사회적 약자에게 더 가혹했고, 교육과 일자리 분야에서의 격차를 한층 심화시켰습니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전통시장 및 관광업계 종사자 분들의 피해가 누적되었으며,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이루 헤아리기조차 힘들정도였습니다.

    이에, 군(郡)에서는 군민의 생명과 안전, 경제와 민생을 지키는 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였습니다.

    지속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출손실을 입은 집합금지·영업제한 소상공인에게 손실보상금을 지급하여 재도약의 희망을 전해드렸고, 코로나로 생계가 어려워진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재난 긴급생활비와 상생 국민지원금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아쉽게 취소하였지만, 2021년에는 코로나에 적극적으로 맞서 제8회 낙동강 세계평화문화 대축전을 기간과 공간을 확장하고 온라인으로 관람객을 유도하는 등 국내 최초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 하이브리드 형태로 성황리에 개최하여 코로나로 힘든 군민들에게 희망을 안겨 주었습니다.

    이번 대축전은 메타버스 축전장, 평화 반디 프로젝트, 예술을 배달하는 버스 예뻐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44일간의 사전 축전에 이어 3일간 본 축전을 개최, 코로나시대 축제 콘텐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만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키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끝이 보일 것 같지 않던 코로나도 백신접종 완료율이 전 국민 70%를 돌파함에 따라, 지난해 11월 1일을 기점으로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었습니다.

    정부에서도 방역의 무게추를 “확진자 발생억제”가 아닌 “위중증 환자관리”와 “일상회복”으로 변경한 것입니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 1년 9개월, 정확히는 651일 만에 방역체계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되찾는 방향으로 전환된 것입니다.

    우리 군에서도 안정적인 방역과 높은 백신접종률을 바탕으로 일상회복을 시작하였습니다.

    일상회복은, 6주 간격으로 3단계에 걸쳐 시행될 예정으로 지난해 말, 변이발생 등으로 잠시 멈춤도 있었으나 

    반드시 이겨내어, 앞으로 시행될 3단계에서는 시설운영·행사·사적모임관련 제한이 모두 사라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러한 성과들은 그동안, 일상의 불편함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도 백신접종과 방역에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주신 군민 여러분과 보건의료진, 환경미화․운송배달업 등 필수 노무제공자 그리고, 자원봉사자와 일선 공무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며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

    2022년은, 국가적으로도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있는 아주 중요한 해입니다. 

    우리 지역에서도 제9대 군의회와 민선8기 군정의 출범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코로나 이후, 세계경제와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은 계속되고 변화와 도전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만, 자랑스러운 우리 12만 군민 여러분과 850여 공직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열정을 모아 나간다면 어떠한 도전과 난관도 뛰어넘을 수 있다고 저는 굳게 믿습니다.

    자랑스러운 군민 여러분 !

    어느덧, 제가 군수로 취임한 지도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강산이 변한다”는 긴 시간동안 사드배치 반대, 코로나19 등의 숱한 고난과 역경이 엄습해 왔지만, 그럴 때마다, 항상 힘과 용기를 실어주신 군민여러분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위기를 극복하며 눈부신 변화와 발전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칠곡군 최초의 3선 군수”라는 과분한 사랑과 영광을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지난 10년간 저는, 인문학과 나눔, 호국과 평화를 지역정체성으로 삼고 군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산업단지 조성,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상하수도사업, 읍면청사 신축 등 활발한 지역개발사업을 통한 인프라구축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도시경쟁력을 향상시켰습니다.

    또한, 호국평화기념관을 중심으로 칠곡U자형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의 성공을 이어가며 품격 높은 문화관광 도시로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 밖에도 북삼역 신설, 석적⋅북삼 국민체육센터 건립, 왜관 도시재생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도 마련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성과는 “전국 채무비율 1위 도시”에서 “일반채무 제로 도시”를 이룩하며 거둔 값진 결과입니다.

    저에게는 아직, 6개월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 주어져 있습니다.

    항구에 정박된 배는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가 존재하는 이유는 아닐 것입니다.

    거친 바다를 뚫고 목적지를 향해 맹렬하게 나아가는 것이 배의 본분이듯이

    저 또한, 현안사업을 탄탄하게 마무리하며 다함께 잘사는 위대한 칠곡의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우리 군민들이 칠곡에 산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즐겁고, 또 자랑스럽기를 늘 소망하기에, 칠곡의 위상과 품격을 높이기 위해 정진하겠습니다.

    떠난 자리가 아름다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초심을 지키며 오로지 군민만 바라보고 힘차게 걸어가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것들은 군민 여러분의 단결된 힘과 열정이 함께 해야만

    가능합니다.

    우리 칠곡이 코로나를 극복하고 경제적으로 안정되는 등 희망과 번영의 미래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성원과 협력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군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신다면 자신 있습니다.

    ‘잘사는 군민, 새로운 칠곡’을 반드시 완성하겠습니다.

    올 한해도 꿈과 희망이 넘치는 칠곡이 되길 소망하면서,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 평화와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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