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이번 설은 언택트 명절 보내기 ~ 마을과 아이를 잇다”

기사입력 2022.02.02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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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 언택트명절.jpg

     

    의성군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마을 어르신들에게 세배 드리기를 영상으로 전하는 ‘언택트 명절보내기’를 지난 1월 27일 성암1리 마을회관에서 진행했다.

    성암1리에서는 마을 리더들이 어른들을 손수 모시고 나와 의성군 안계면의 국공립 디딤 어린이집 원아들의 귀여운 율동과 함께 세배하는 영상을 보실 수 있도록 했다.

    디딤 어린이집 원아 30여 명은 어르신들을 위해 배운 율동과 함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세배를 하는 영상을 직접 제작하여 의성군 이웃사촌복지센터와 함께 언택트 세배 드리기를 했고, 이에 성암1리 어르신들은 아이들에게 덕담을 해주는 영상을 다시 디딤 어린이집으로 보내는 언택트 명절보내기를 했다.

    ‘언택트 명절보내기’는 지난 1월 26일 의성군 이웃사촌복지센터와 디딤 어린이집이 마을돌봄공동체 조성을 위한 상호업무 협약식을 통해 마을어르신과 아이들의 교류를 연결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설날을 맞아 세대 간의 명절 풍습을 잇는 행사로 마을 어르신과 어린이들이 서로 교감하며 정을 나누도록 진행했고, 앞으로도 의성군 이웃 사촌복지센터와 디딤 어린이집은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도시락 배달 등 농촌의 어르신들이 어린 아이들을 만날 기회가 적은 요즘 아이와 어른들이 함께 하는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 추진해 가기로 했다.

    유정규 이웃사촌복지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형식적인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상호협력이 이뤄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언택트 명절보내기 행사는 그 출발로써 중요한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상호협력을 통해 지역의 화합과 활성화에 힘쓰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코로나가 하루빨리 종식돼 가족과 함께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추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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