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봄이 왔어요

기사입력 2022.02.0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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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복수초' 지난해 보다 20일 일찍 개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봄이 왔어요


    '개복수초' 지난해 보다 20일 일찍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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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봄을 시샘하는 눈이 오는 가운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개복수초 개화로 봄소식을 전했다.

      수목원 숲길에 식재된 ‘개복수초’의 경우 작년 2월 8일 첫 개화를 시작한데 비해 올해는 1월 18일 첫 꽃봉오리를 펼치며 지난해 보다 20일 일찍 개화를 시작했다. 조기 개화에 따라 꽃을 볼 수 있는 기간은 3월 중순까지로 예상된다.

      개복수초는 이른 봄 눈 속에서도 피는 꽃 중 하나로 주로 햇볕이 잘 드는 양지와 습기가 약간 있는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야생화 가운데 추운 겨울에도 먼저 꽃을 피워 봄을 알리는 꽃으로 사랑받고 있다.

      해발 500m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서울을 비롯한 주요도시보다 월평균기온이 낮아 봄이 늦게 찾아오는 편인데, 올해는 이 지역의 1월 평균기온이 작년에 비해 높아 빠른 개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전시원관리실 이형덕 실장은 “개복수초를 시작으로 풍년화, 올괴불나무, 생강나무, 산수유 등도 순차적으로 피어나 봄소식을 전할 것이다.”라며 “곧 다가올 봄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찾아 봄꽃을 구경하며 봄기운을 가득 받아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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