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호랑이 미술품 46점 기증

기사입력 2022.04.20 08:27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이상희 前산림청장

    백두산 호랑이 미술품 46점 기증


    이상희 前산림청장

     

    이상희 전 청장과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이 기증서를 들고 촬영하고 있다555.jpg


      이상희 전 산림청장이 호랑이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미술품을 기증해 19일 기증식이 개최됐다.

      1981년 제6대 산림청장을 역임한 이상희 전 청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물인 호랑이 관련 소장 유물 46점을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기증했다.

      기증된 유물은 근, 현대 사료적 가치가 있는 맹호도, 죽림호도, 군호도 등 동양화와 자개 화병, 달항아리 등 도자기, 약장, 목침 등 공예품, 서적 등으로 한국을 비롯해 해외에서 수집한 자료도 포함돼 있다.

      이상희 전 청장은 “호랑이가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많은 국민들이 호랑이의 보전과 호랑이 관련 문화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기증한 자료가 전시에 활용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기증해주신 이상희 전 청장께 감사드리며, 기증해주신 호랑이 유물 자료들이 호랑이 보전과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하 공공기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한국국학진흥원과 공동기획으로 ‘금쪽같은 호랑이’ 특별전을 오는 5월 3일부터 8월 21일까지 개최하고, 기증품 중 일부를 일반인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상희(1932~) 전 산림청장은 제18대 경상북도지사(1985), 제48·49대 내무부 장관(1987), 제22대 건설부 장관(1990)을 역임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