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식물 종자보존·향후 발전 방향 모색

기사입력 2022.06.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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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자기탁식·연구교류 간담회

    야생식물 종자보존·향후 발전 방향 모색


    종자기탁식·연구교류 간담회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공원연구원555.png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16일 국립공원연구원과 ‘종자기탁식 및 연구교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지난 2019년 국립공원연구원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이날 간담회에서는 야생식물 종자보존을 위한 그동안의 활동내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국립공원연구원은 지리산국립공원에서 공동 수집한 가문비나무, 흰참꽃나무, 매미꽃 등 10종(12점)의 종자를 시드볼트에 기탁하기로 하는 등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함께 미래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식물 종의 안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앞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019년 3월 국립공원공단과 생물다양성보전, 산림생물자원 활용을 위한 시드볼트 중복보전 및 야생식물종자 연구 교류 등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백두대간과 설악산, 소백산, 지리산 등 8개 국립공원에 자생하고 있는 희귀·특산식물을 대상으로 공동 종자수집과 종자정보 공유, 시드볼트 중복보존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공동 수집된 구상나무, 등대시호 등 19과 25속 27종(50점)의 야생식물종자를 시드볼트에 중복보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수집된 종자에 대해 자생지, 종자 형태, 충실률, 활력도 등 활력정보를 구축해 약 200건을 국립공원연구원과 공유했다. 또한, 국립공원에서 공동 수집한 과남풀 종자의 발아·증식에 대해 국외 저명학술지(Plants, IF: 3.953)에 논문을 게재했다.

      이종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미래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백두대간 내 자생하는 야생식물종자를 국립공원연구원과 공동수집하고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중복보존하고 있다”며 “국립공원연구원과 생물다양성보전을 위한 산림생물자원 수집, 연구 등 지속적인 교류로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상호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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