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양반쌀' 싱가포르 수출길에 오르다

기사입력 2016.02.17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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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 양반쌀' 싱가포르 수출길에 오르다 2016년 한 해 100톤 수출 예정 경상북도농업기술원과 안동시·서안동농협은 18일 서안동농협 안동라이스센터에서 유관기관, 수출단지작목반장, 수출업체 ㈜지이스트 등을 초청해 2016년 안동양반쌀 첫 수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싱가포르에 수출되는 안동양반쌀 13톤 첫 수출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2016년 한 해 동안 100톤을 수출할 예정이다. 최근 3년간의 풍년으로 쌀 재고량이 크게 증가하고 개인별 쌀 소비량의 감소로 인해 산지 쌀값이 폭락하고 농가소득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농업기술원에서는 2015년부터 쌀수출단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비보조사업으로 김천과 안동 2개소에 추진 중이다. 3년간 추진되는 이 사업을 통해 쌀과 쌀가공품을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하고 수출국가를 다변화 할 수 있는 활로를 개척하고, 농촌진흥청과 함께 식량작물 수출을 위한 국비시범사업으로 안동, 상주, 영주 등 3개 시를 유치하고 도내 고품질 쌀을 비롯한 쌀 가공품, 콩 가공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쌀은 수출 시 장기간 운송으로 인해 품질의 변질이 쉽고, 밥맛 또한 떨어지게 돼 수출에 걸림돌이 많은 품목이며, 수출 바이어들에게는 주력상품이 아니라 같이 끼워서 판매하는 품목에 해당돼 가격협상 시 어려움이 많다. 금년은 시범사업의 기반조성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수출에 주력하는 시기로써 홍보·마케팅, 포장디자인 개발, 판매 판촉행사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최대한 많은 쌀이 수출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 조현기 과장은 "이번 양반쌀 수출 기념 행사는 많은 양은 아니지만 금년 첫 수출의 의미가 있으며 안동양반쌀브랜드를 여러 나라에 홍보하고 나아가 도내 4개소에 조성된 수출쌀 단지를 거점으로 연차적으로 경북쌀이 많이 수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에서는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수출시장 다변화와 수출물량을 확대방안으로 수출물류비와 포장재, 해외마케팅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국내 농산물 가격안정과 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안동농협은 지난 10년간 안동양반쌀과 풍산김치를 중심으로 '캐나다', '두바이', '인도네시아' 등 수출국을 확대하고 2015년에는 '영국' 수출을 성사시켰다. 2016년 안동시와 전략적인 수출협력사업을 통해 '대중국'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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