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에는 도지사가 없다

기사입력 2019.05.2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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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청에는 도지사가 없다 경북도청에는 도지사가 없다 이철우 도지사가 책상머리에 앉아있지 않고 언제나 현장을 달리기 때문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경북도 발전을 위한 눈부신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의 한 직원은 이 지사의 업무용 차량이 매월 1만킬로미터 이상을 주행할 것이라고 귀뜸했다. 이 지사는 이동이 불편한 구두는 애초에 벗어던지고 운동화를 신고 점퍼 차림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큰 1만9천29㎢의 경북도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이러한 행보는 단한가지 경북의 발전과 살기좋은 경북도민을 위한 목표로 향하고 있다. 이 지사는 24일 문 대통령과 함께 경주시 안강읍 옥산마을을 방문해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 모내기를 하는 자리에서도 지역의 당면 현안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제조업 경쟁력 약화 및 공장 노후화 등으로 성장한계에 직면한 구미 산업단지를 기존 산업단지 틀에서 벗어나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산업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하는 등 이 지사의 화두는 언제나 살기좋은 경북만들기로 모아지고 있다. 같은날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시의 해양수산 현장을 방문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도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 지사는 포항 월포지구 연안정비사업을 국가가 직접 시행해 줄 것과 2020년 어촌뉴딜300 공모사업에 경북 20개소 선정, 지진 피해로 소득이 극감된 어업인의 소득증대사업에 국비 30억원을 지원해줄 것 등 현안사항들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대화를 나누다 대화 내용 중 일부가 노출됐다. "정부 관료가 말 덜 듣는 것...", "잠깐만 틈을 주면 엉뚱한 짓을 하고…" 등의 대화가 여과없이 흘러나왔다. 경북도는 지사가 자리를 비우고 종일 틈을 줘도 공무원들은 각자 제 할 일을 한다. 이 지사의 '민선 7기 경북도정 새바람을 일으킨다'는 뜻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방 소멸 1위의 의성군에 대규모 투자로 청년유입을 불러일으키는 등 소멸위기를 발전의 계기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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