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진대응 지역민 토론회 개최

기사입력 2018.03.0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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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전문가, 지역주민 등 참여 상시적 대응체계 마련 등 논의 포항시가 지난달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국내 전문가와 지역 주민, 시의원 등 2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지진대응 포항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11.15 규모 5.4 지진과 2.11 규모 4.6 여진이 잇따라 발생해 지진 트라우마를 겪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상시적인 지진 대응 체계를 갖추기 위한 다양한 대응 전략을 세우고자 마련됐다. 유인창 경북대 지질학과 교수의 ‘동남권 지역에 지진이 왜 주로 발생 하는가’와 홍원화 경북대 토목공학부 교수의 ‘포항지진 발생 이후 안전대응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패널 토론과 질의응답의 시간이 이어졌다. 주제 발표자로 참석한 홍원화 교수는 건축물의 시공, 감리 제도 및 건축 법규의 전면적 개선을 통한 전문가 참여 권한 확대와 책임 강화를 제시했으며, 대피소 관리와 체계적인 대피 계획 수립 등을 안전 대응 방안으로 제시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공하성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예방․대응에 비용을 좀 더 집중해 투자해야 된다며, 특히 대응 메뉴얼 개발 및 홍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흥해를 지역구를 둔 백강훈 포항시의회 의원은 “현 문제는 중앙정부의 적극적 개입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포항시와 시민들의 적극적 관심을 요구 했다. 이어 일본 사례에 봤을 때 마을 주민들의 자주 방재 능력 상당이 중요하고, 포항시도 주민자체 방재 조직 구성과 함께 전문 인력 및 기관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피해 수습단 신설․ 대피소 조기 건립 등 우리 지역을 지진에서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며, “각종 토론회와 세미나 등을 개최하여 시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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