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나눔 문화 확산 독려
영주시보건소는 ‘기증희망자 등록 신청’을 연중 받고 있다.
‘장기기증’은 다른 사람의 장기 기능 회복을 위해 대가 없이 자신의 특정한 장기를 제공하는 행위를 말한다.
‘기증희망 등록’은 본인이 뇌사 또는 사망할 때 장기 등을 아무런 대가없이 기증하겠다는 의사표시로 등록기관(영주시보건소)에 기증희망등록 신청을 하는 행위다.
장기기증에는 '뇌사 시 기증', '생존 시 기증'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했다고 반드시 장기기증이 모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뇌사 시 기증'은 뇌사판정위원회의 뇌사판정(뇌 전체의 기능이 되살아날 수 없는 상태) 및 유가족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고, 신장, 간장, 심장, 폐, 췌장, 췌도, 소장, 위장, 십이지장, 대장, 비장을 기증할 수 있다.
'생존 시 기증'은 살아있는 사람 사이의 장기기증을 뜻하고, 만 19세 이상(8촌 이내 친족범위 만 16세 이상)이 돼야 가능하다.
기증자와 이식대상자가 동창, 사실혼 부부 등 오랜 기간 친분관계가 있는 경우나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의 이식대상자 선정 절차를 거쳐 아무조건 없이 불특정인에게 기증하는 순수기증만이 가능하다.(기증 가능 장기 : 신장 정상인 것 2개 중 1개, 간장, 췌장, 췌도, 소장)
2016년 한 해 동안 573명의 뇌사자가 장기를 기증해 2천319건의 뇌사 장기이식이 이루어졌다.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통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영주시는 지난해 장기기증 희망 등록을 83명이 완료해 현재까지 총 1천506명이 등록돼 있다.
홍보를 통한 인식 개선으로 장기기증자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에 74명을 포함한 전체 약 3만 명이상의 환우들이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건사업과 이학동 과장은 “생명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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