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詩의 향기로 행복해지다

기사입력 2018.10.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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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 詩의 향기로 행복해지다 제12회 의성시낭송축제 개최 의성시낭송회는 오는 23일 오후 7시 의성문화회관에서 '제12회 의성시낭송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극 3부작으로 1부에서는, 의성 문소루와 관수루, 조문국 사적지에 남겨져 있는 포은 정몽주, 점필재 김종직, 퇴계 이황, 미수 허목 백운 이규보 등 7명의 한시와, 고려조∼조선에 이르는 의성출신 선비들 송은 김광수, 경정 이민성, 회당 신원록 등의 옛 시 낭송으로 올곧은 선비 정신을 되새기고 지역의 역사 문화를 알린다. 2부에서는, 백석 김소월 유치환 박목월 등 유명 시인들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3부에서는, 신현득 김용락 이구락 등 의성 출향시인들의 고향을 노래한 시로 꾸몄다. 의성시낭송회는, ‘나를 행복하게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슬로건으로 전국 군부(郡部)에서는 선두로 2006년도에 창립해 올해로 13년차를 맞이하고 회원들은 의성군내에 거주하거나 또는 직장을 둔 35명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매년 가을 시낭송축제 개최, 지역행사 출연, 기관단체 방문 공연, 노인요양원 복지관 등 시설 위문공연, 조문국 사적지 등 관광지를 찾아가는 시낭송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청송주왕산수달래축제 등 타 지역 문화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정경숙 회장은, 삶이 팍팍해지고 감정이 메말라 가는 요즈음, 시낭송은 나를 행복하게 하고 사회를 아름답게 가꾸는 인문학이요 예술의 한 분야로, 시낭송 저변을 확대하고 회원들이 지속적인 재능기부를 활발히 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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