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도시 대구, 카페를 청년활동 공간으로 운영

기사입력 2018.10.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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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터디 및 취업준비 공간 활용 대구시와 ㈜문화뱅크는 청년들이 자유롭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지역 카페와 협력해 청년들의 활동공간을 확보하고, 카페 내 다양한 커뮤니티와 지역 기업 및 청년정책 홍보를 지원하는 ‘대구청년 응원카페(기업)상생사업’을 10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대구청년 응원카페(기업) 상생사업’은 글로벌 커피 브랜드가 커피시장의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중에도 대구를 기반으로 창업에 성공한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다빈치, 바리스타B, 핸즈커피, 봄봄 등의 토종브랜드를 배출하고 있는 ‘커피 도시 대구’의 카페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청년들의 활동공간을 확대하고자 민-관 협력사례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구는 6.25 이후 문인 조지훈, 박두진, 이효상, 음악가 박동진, 박태준, 화가 이중섭 등 당대 내로라하는 문화예술인들이 대구에서 둥지를 틀면서 문화예술인들의 아지트로써 다방문화가 시작됐으며, 1990년 공장에서 배달된 커피가 아닌 개인이 직접 로스팅해서 뽑아낸 커피를 선보이며 ‘커피의 도시’로의 위상을 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카페는 이제 20대들의 일상 속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데,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대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과 카페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내용을 보면 대학생 87%가 카페에서 공부한 경험이 있으며 이들은 1일 평균 2~3시간 동안 공부, 자소서 작성, 과외 등 활동을 하고 있었다. 이에, 대구시는 청년들이 모임공간이 필요할 경우 지자체 주도의 청년센터나 일자리 카페보다 일반 카페를 선호하는 점에 착안해 지역의 ‘카페-기업-청년’이 상생 협력하는 ‘대구 청년 응원카페(기업) 상생사업’을 새로이 추진하게 됐다. 권오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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