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급자재 구매방식 개선으로 예산절감 거둬

기사입력 2019.10.0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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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 총사업비 50%인 8억 8,000만원 아껴

    경주시, 관급자재 구매방식 개선.JPG

    경주시는 관급자재 구매방식 개선으로 총사업비 대비 50% 이상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앞두고 축구장 6개소의 야간조명을 전면 정비한 바 있는 경주시는 이 사업에 필요한 고가의 관급자재 LED조명 구매 시 구입단가를 대폭 절감해 총사업비 16억 원 중 8억 8,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관급자재 구매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경주시가 선택한 방식은 자재의 규격과 성능 및 회사의 사업수행능력 등을 평가한 후 일정 점수 이상의 업체끼리 최저가 경쟁하는 방식으로서 특정업체에 대한 수의계약 의혹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선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여러 회사가 공정하게 참여 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실시설계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사전 시장조사를 실시했고, 스포츠담당직원 및 전기관련 전문가와 함께 협업해 입찰제안 평가표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작성했다”라고 전했다.
    경주시의 입찰에 참여한 7~8개 업체는 모두 제품의 성능이 우수한 메이저급 회사들이었으며 이들 간 최저가 경쟁으로 인해 낙찰률이 각각 43%와 33%로 결정됐으며, 지난 2018년 전국 36건의 스포츠조명 입찰 평균 낙찰률 91.6%에 비하면 매우 낮은 낙찰률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낙찰가가 너무 낮아 시공 품질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 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경주시는 “저가로 낙찰된 만큼 시공품질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전기관련분야 전문가 2인을 공사감독으로 임명해 공사감독에 철저를 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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