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앙고 2학년 박선영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기사입력 2015.07.21 13:16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대구중앙고 2학년 박선영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2015 생명나눔 생각나눔 청소년 독후감대회' 대상 대구중앙고등학교 2학년 박선영 학생이 지난 15일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에서 시행한 '2015 생명나눔 생각나눔 청소년 독후감대회'에서 대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는 보건복지부 지정 비영리 법인으로 인체조직기증캠페인, 인체조직 희망등록, 기증교육 및 홍보, 저소득층 환자 후원 등 생명 나눔 정신을 실현하는 인체조직 전문 홍보교육기관이다. 박 양은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2015 생명나눔 생각나눔 청소년 독후감대회'가 대구중앙고의 자율동아리인 'giving pledge'를 보건복지부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응모한 당찬 학생이다. 동아리 'giving pledge'는 '나눔의 맹세'라는 뜻으로 의학, 생명학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이 나눔과 기부, 선행으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결성한 대구중앙고의 자율동아리이다. 박 양은 '울지마 톤즈, 그후……선물'이라는 책을 읽고 평소 자신의 꿈꿔왔던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철학과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태석 신부님의 삶을 통해, 나눔이라는 것은 하나를 타인에게 주면 다시 타인에게 하나를 얻게 되고, 하나를 잃으면서 얻는 상실감은 그 하나를 얻은 누군가의 아름다움으로 채워지는 순환고리임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러한 가치관을 전제로 한 나눔 의술은 단순한 약자에 대한 진료가 아니라 그들이 생존하고 자립할 수 있는 수단의 역할을 해야 함을 깊이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박 양은 "저도 이태석 신부님처럼 의료활동에 국한된 나눔이 아니라, 인간애를 가지고 의료활동을 통해 그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나눔을 실천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우선 대구중앙고 'giving pledge'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진행 중인 지역아동센터와의 MOU 체결을 이루어낸 뒤, 여름방학 기간에는 경로당 할머니 할아버지를 대상으로 올바른 손씻기 6단계 설명, 건강한 100세 삶 생활수칙, 그리고 노인들에게 치명적인 홍콩독감과 메르스 예방수칙에 대해 안내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조혈모세포 기증 공모전을 통해 조혈모세포기증이 무엇인지 사람들에게 알리고 그것의 가치를 전달하는 활동을 목표하고 있습니다."라고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