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할배, 외로움을 말하다

기사입력 2016.01.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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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매·할배, 외로움을 말하다 대구내일학교 늦깎이 학습자, 인문 나눔토론 대구내일학교에서는 오는 29일 제일중학교 대회의실에서 늦깎이 학습자들이 생애 처음으로 '너와 내가 아닌 우리, 관계 맺기'라는 주제로 인문 나눔토론 활동을 펼친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인문 나눔토론 활동은 100세 시대를 맞아 자녀 출가 등으로 긴 시간 홀로 시간을 보내야하는 중노년기가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외로움의 문제를 함께 이야기 나누고, 행복한 관계 맺기의 지혜를 함께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게 한다. 이번 토론활동에는 동화 '백설공주'와 EBS '지식채널 e' 동영상을 토론 자료로 활용해 개별 활동지에 일상생활에서의 외로움을 느끼는 상황과 관계 결핍으로 인한 외로움을 극복한 경험을 기록하고, 모둠별로 개별 발표와 경청 및 공감 나누기를 한다. 늦깍이 학습자의 평균연령은 66세로 중학 2학년 학습자 109명 참가하며 오전반에는 55명이, 오후반에는 54명이 각각 7개의 모둠으로 진행한다. 대구내일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을 위해 의무교육에 해당하는 초·중학교 학력인정 문해 교육프로그램으로 대구시교육청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다. 대구내일학교 중학과정 국어과 교사로 이번 활동 수업을 준비한 권은경 교사는 "중노년기는 자기말만 하고 타인의 말을 잘 경청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평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수업이 대부분인데, 이번 토론 활동수업으로 성인 학습자들이 경청과 공감 나누기 경험을 통해 남을 배려하고 경청과 공감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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