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예술위탁교육 선도 모델로 자리 매김

기사입력 2016.04.2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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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최초 예술위탁교육 선도 모델로 자리 매김 '대구예담학교', 꿈과 끼 찾아주는 맞춤형 교육 교육부가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과 2015 개정교육과정 도입에 따른 고교 교육 개편의 필요에 따라 '고교 맞춤형 교육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대구교육청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각종 정책들을 대폭 반영한 것으로, 특히 2014년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해오고 있는 예술위탁교육의 선도 모델인 '대구예담학교'와 이웃학교에서 소수선택과목을 배울 수 있는 '공동 교육과정 거점학교' 등의 정책들이 포함돼 있다. 대구에서는 이미 예술고에 진학하지 않고도 일반고 교육과정 이수를 통해 예체능 분야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다. 2014년부터 전국 최초로 폐교(舊도남초) 시설을 활용해 일반고 3학년을 대상으로 1년간 예술위탁교육을 받을 수 있는 '대구예담학교'를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2년간 미술과 실용음악 분야 218명이 수료하고 올해는 115명이 참여하고 있다. '대구예담학교'에서는 정규교사를 파견하고 전일제로 운영하며, 전공 심화과목 16시간, 일반교과 국·영·사·체, 14시간, 창체 4시간으로 교육과정이 운영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 외부강사를 활용한 세부전공별로 실기 지도 및 전문인을 초청한 마스터클래스 운영으로 학생 만족도가 높고, 학기별 1회 이상 학습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예술위탁교육생 진학은 2년 연속 60%를 상회하는 진학률을 보였고, 특히 올해 미술 분야 진학률은 86.4%로 매우 높았다. 또한 장학생 7명과 일본 유학생 1명을 배출하고, 진학자의 67%는 수시전형으로 합격하여 사교육비 경감에 크게 기여하는 등 예술 위탁교육의 선도 모델로 현장 착근이 이루어지고 있다. 대구 일반고 학생은 자신의 진로와 관련한 소수선택과목을 이웃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공동교육과정 거점학교'를 2014년부터 3년째 운영해오고 있다. 학교 내에서 개설이 힘든 소수선택과목이나 직업소양교육 등을 중심으로 인근학교가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거점학교는 학생의 요구와 수준에 따라 매년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공동교육과정 거점학교' 수업은 주로 수요일 방과후 또는 토요일 오전, 방학기간에 무학년제나 학년 혼합형으로 운영된다. 올해 39교에서 97개 강좌를 운영되고 1,589명이 참여하고 있다. 학생 관찰 내용과 성적은 소속학교로 보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며, 실제 의학계열 진로 희망 학생(A고)이 인근 거점학교(B고)의 '화학 연구과제(R&E)' 강좌에 참여해 원하는 대학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사례가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육부 고교 맞춤형 교육활성화 계획과 연계해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중심으로 진로맞춤형 자기주도 학습역량 강화를 위해 어느 한 학생도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고, 개개인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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