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모범택시 운전자 구급 봉사단 활동 개시

기사입력 2016.10.27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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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모범택시 운전자 구급 봉사단 활동 개시 27일 발대식 대구시는 27일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사)선한사마리아인운동본부와 공동으로 관내 모범운전자 250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구광역시 선한기사 구급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대구 선한기사 구급봉사단원의 다짐, 구급봉사단기 수여, 선한 기사 구급봉사단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모범운전자에 대한 표창장 수여, 심폐소생술 시범 등으로 진행됐다. 대구 선한기사 구급봉사단은 택시 운전자의 구급 요원화를 위해 소정의 응급처치 교육을 이수하고 생업의 시간을 희생함에도 불구하고 생명사랑을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지역 모범택시 운전자들로 구성됐다. 주요 활동으로는 심정지 환자 발생을 목격할 경우 119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함으로써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직접적인 도움을 주게 된다. 대구시는 지난 9월과 10월 두 달간 대구응급의료협력추진단과 대한응급구조사협회를 통해 택시 모범기사 250명을 대상으로 응급의료체계, 관련 법률,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 위치 및 사용법에 대한 이론과실습강의 교육을 진행해 응급환자에게 적절한 처치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했다. 대구시 백윤자 보건건강과장은 "심정지 환자 발생 후 119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8.5분이며, 교통상황을 고려해 볼 때 현실적으로 현장 도착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다. 선한사마리아인 구급봉사단은 119 구급 대원이 도착하기 전 현장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분들로 심정지 환자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선한사마리아인운동본부 박천일 이사장은 "전국 2만7,000여 모범운전자를 네트워크화 해 응급환자의 생명 지킴이로써 이웃 생명사랑을 실천하고, '살릴 수 있는 사람 살리기 운동'을 범 국민적으로 확산시켜 국민의 생명안전 문화 정착에 기여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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