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개발과 학생들이 직접 개발에 나서-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는 학교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학교 시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실감형 가상현실(VR)에 기반한 학교 체험 콘텐츠를 개발했다.

이 콘텐츠는 본교 게임개발과 1학년 학생들이 게임 개발프로그램인 ‘유티티’를 이용해 실제와 비슷한 모습으로 제작된 기숙사, 본관, 실습실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발한 실감형 콘텐츠이다.  

약 3주에 걸쳐 제작된 이 콘텐츠는 기획과 설계, 실행, 평가의 전 과정에 게임개발과 학생들 모두가 참여했다는 점과 코로나19의 한계를 뛰어넘어 비대면 학교 체험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콘텐츠는 학교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고, 향후에 게임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기능을 보완할 예정이다. 

또 도내 문화유산이나 독도 같은 명승지를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콘텐츠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게임개발과 김지관 학생은 “여름 방학 특강과 방과후 수업에서 익힌 프로그램으로 콘텐츠를 개발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애착이 커졌다”고 말했다.

황창기 교장은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한 데에 큰 의미가 있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에 기반을 둔 창의ㆍ융합형 인재 양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