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 한글날부터 ‘공인(公印)’ 교체경북도, 한글날부터 ‘공인(公印)’ 교체 훈민정음 혜례본 글씨체로 경상북도는 훈민정음 반포 575돌을 맞아 경상북도지사 직인을 포함한 155개 공인을 한글 훈민정음체로 교체한다고 8일 밝혔다. 그간 공인에 사용돼 왔던 한글 전서체는 본래 한자에 사용하는 서체를 자의적으로 변경한 것으로, 글자의 획을 임의로 늘이거나 구부려서 무슨 글자인지 알아보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경북도는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게, 안동에서 발견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훈민정음 혜례본 글씨체를 공인으로 개각했다. 새로 제작된 공인은 한글날인 9일부터 공문서에 사용되며 폐기된 공인은 기록관으로 이관한다. 이관 예정인 기존 경상북도지사 직인은 행정박물로 영구보존 및 전시에 활용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예부터 한글을 백성에게 보급하는 역할(안동․상주 간경도감, 영주 희방사 언해본)을 했고, 국내 최다 한글 기록문서를 보유하고 있는 한글의 중심지다. 이에 경상북도지사 직인을 포함한 훈민정음체 공인의 사용은 의미가 남다르다 하겠다. 경상북도지사 직인 교체를 시작으로 향후 경북도 산하 출연출자기관과 시군의 기관장 공인도 훈민정음체로 교체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관인은 누구나 알아볼 수 있고 소통이 가능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에 따라 공인을 변경하게 됐다”라며, “한글 훈민정음체로의 공인 개각을 시작으로 경북의 한글 사랑 전통을 이어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철우 도지사, 도의회 찾아 ‘군위군 편입’ 협조 요청이철우 도지사, 도의회 찾아 ‘군위군 편입’ 협조 요청 대구시장, 군위군수 동행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8일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만 군위군수와 함께 경북도의회 회장단‧상임위원장 연석회의를 예방하고,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 3일에도 3개 지자체장은 서울정부청사에서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을 만나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위한 조속한 입법 추진을 건의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 했었다. 이 지사는 연석회의 자리에서 행안부 장관 면담결과를 설명했다. 행안부가 군위군 편입에 대한 원활한 입법추진을 위해서는 경북도의회의 의견을 명확히 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는 입장을 전하며 도의회의 공감과 협조를 구했다. 자리를 함께 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군위 편입은 대구경북 상생발전의 중요한 이정표로 전 국민이 주목하고 있다. 대구경북의 화합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도의회에서 지지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처음 통합신공항 부지를 신청했을 때 대구경북에 제대로 된 공항을 건설하자는 심정으로 단독 신청했다. 군위편입은 대구경북통합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도의회의 대승적 결단을 건의했다.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은 “세 분의 절박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주민을 대표하는 도의원은 주민의 의사를 살피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군위편입과 신공항건설에 대한 도민들의 마음을 반영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군위군을 대구에 보내는 마음이 왜 아프지 않겠느냐면서 큰 틀에서 후손에게 대구경북을 명품지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관문공항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후손들이 잘 되려면 생니라도 뽑아야 된다는 심정을 이해해 달라”라며 이번 회기에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
대한체육 100년의 시작, 제102회 전국체전 경북에서 개회대한체육 100년의 시작, 제102회 전국체전 경북에서 개회 사상 최초 무관중 개회식 미디어와 영상, 상징 퍼포먼스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이 8일 저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내빈 및 선수‧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코로나 19로 인해 사상 최초 무관중으로 진행된 이 날 개회식은 내빈, 선수, 연출진 등 900여 명의 최소 인원만으로 치러졌다. 개회식은 지역예술단의 사전공연, 오프닝 영상, 선수단 입장, 내빈축사 및 선수 선서, 주제공연, 성화점화, 축하가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시작을 알리는 사전공연에는 구미대학교 천무응원단의 공연과 경북무형문화재 제40호 ‘무을농악단’의 길놀이 공연, ‘한두레마당예술단’의 풍물공연이 이어져 공식행사 시작 전 개회식의 흥을 돋웠다. 사회자의 개식통고를 시작으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은혜 교육부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등 내빈들이 한복을 입고 단상으로 입장했다. 이날, 내빈들이 입은 한복은 전통한복의 세계화 및 대중화를 위해 2021년 4월 설립된 경북 상주시 소재 ‘한국한복진흥원’에서 마련한 것으로 전통을 상징하는 8가지 색으로 제작됐다. 내빈 입장 후, 미디어 타워에서는 17개 시도의 모습을 담은 카운트다운과 화랑, 선비, 화랑, 새마을 등 경북 4대 정신을 담은 오프닝 영상이 펼쳐졌다. 이 후 전국체전 경기종목을 형상화한 픽토그램(그림문자)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 픽토그램은 그림을 뜻하는 picto와 전보를 뜻하는 텔레그램(telegram)의 합성어 이어 시도 선수단이 입장했다. 코로나로 인해 당초 시도별 120명에서 20명으로 축소해 진행됐다. 전체 선수단 규모가 직전 서울대회의 1/12로 줄었지만 입장하는 선수들의 얼굴에서는 2년 만에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이 가득 서려 있었다. 선수단 입장이 끝난 후 국민의례와 내빈 축사, 체육인 헌장낭독 및 선수 선서 등 의식행사가 진행됐다. 애국가 제창은 미래세대의 상징인‘구미소년소녀합창단’이 맡았으며, 김하영 경북체육회장이 민선 시도 체육회장으로서 최초로 ‘체육인 헌장’을 낭독함으로써 민선 체육회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선수선서 후 ‘보라! 경상북도를’을 주제로 개회식 주제공연이 이어졌다. 구미출신 가수 ‘황치열’을 주인공으로 펼쳐진 주제공연은 청년이 경북의 4대 정신과 만나는 판타지 여정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자각한다는 내용을 영상과 음악,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특히, 지금까지 스포츠 행사 개‧폐회식에서 진행됐던 ‘그라운드 중심대형 매스게임’에서 탈피해 ‘미디어와 영상, 상징 퍼포먼스’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코로나 시대 대중 행사의 새로운 시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제공연이 끝난 후 성화 최종 주자 봉송이 시작됐다. 영웅(호국영웅-코로나영웅-미래영웅-스포츠영웅) 콘셉트로 구성된 최종 봉송은, 광복단 출신 故장진홍 의사의 손자 장상철 옹과 6.25 참전용사인 김화출 옹의 입장으로 시작됐다. 코로나 영웅인 의사, 간호사와 미래 영웅인 구미지역 초등학생들을 거친 성화는 예천 출신 양궁영웅인 도쿄올림픽 2관왕인 김제덕 선수와 김진호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의 손을 거쳐 체전기간 경기장을 밝힐 성화대에 옮겨졌다. 성화점화를 끝으로 공식행사가 마무리 되고, 구미 출신 가수 황치열과 그룹 브레이브걸스의 식후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 번의 순연과 고등부만 참석하는 축소 개최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이어나간 이번 대회는 역사에 기억될 것”이라며, “코로나 역경을 이겨내고 새로운 시작에 늘 앞장섰던 이곳 경북에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
국립공원 캐릭터 글꼴 '반달이체·꼬미체' 무료 배포국립공원 캐릭터 글꼴 '반달이체·꼬미체' 무료 배포 9일부터 홈페이지에서 배포 국립공원공단은 575돌 한글날을 기념해 국립공원 대표 캐릭터 반달이와 꼬미를 형상화한 글꼴 ‘반달이체와 꼬미체’를 9일부터 무료 배포한다. 국립공원 캐릭터 글꼴은 ‘국립공원 「반달이와 꼬미」 손글씨 공모전(2020년) 수상작’을 바탕으로 개발한 글꼴로써, 듬직한 반달이를 형상화한 국립공원 반달이체와 귀여운 꼬미를 형상화한 국립공원 꼬미체 총 2종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공단은 글꼴 폰트뿐만 아니라, 문서 작성시 보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미지 폰트(딩벳 폰트)인 국립공원 반달이&꼬미 icon 1종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폰트는 누구든 무료로 내려받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심 글꼴 등록을 완료하고, 공단 누리집과 문체부 공공누리를 통해 공개 한다. 많은 국민이 국립공원 캐릭터 글꼴 사용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사용 후기 이벤트도 준비됐다. 이벤트는 10월 9일부터 참여할 수 있고, 글꼴 사용 후 인증사진을 제시된 후기 사이트(네이버 폼)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권욱영 국립공원공단 홍보실장은 “이번 국립공원 반달이체, 꼬미체 무료 배포가 범국민적 한글 사랑 의식 향상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라며, “특히 2020년 국립공원「반달이와 꼬미」손글씨 공모전 수상작을 토대로 개발한 글꼴을 국립공원 캐릭터를 사랑해주시는 국민께 다시 되돌려 주는 만큼 국립공원 글꼴의 많은 활용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수목원, "코로나로 지친마음에 정원을 선물해요"수목원, "코로나로 지친마음에 정원을 선물해요" 지역사회와 함께 '정원가꾸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경상북도 봉화군 및 영주시의 지역주민과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정원관리프로젝트를 10월 8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수목원의 상생을 위해 시행되는 이번 활동은 자생식물 등을 활용한 식물관리 매뉴얼을 제공하고, 수목원의 정원사가 직접 방문하여 정원가꾸기 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봉화군 및 영주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수목원 정원사가 마당 꽃밭과 나무 관리 방법 등을 알려주고, 주거환경 내 정원을 꾸미는 것을 도와주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전시원관리실로 연락하면 정원관리프로젝트에 관한 더욱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전시원관리실 권용진 실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정원가꾸기와 같은 가정 내 활동 수요가 높아졌다”라며 “수목원의 재능기부로 국민의 요구를 충족하고 정원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
"부의 대물림 갈수록 심화 2030세대 박탈감 더욱 커져 ""부의 대물림 갈수록 심화 2030세대 박탈감 더욱 커져 " 변칙적 대물림 철저히 적발해야 박형수 의원은 문재인정부 집권기간인 지난 4년간 부의 대물림 현상이 매년 증가하고 부의 변칙적 대물림마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증여세 신고 건수는 21만4603건, 증여재산가액은 43조6134억원으로 집계돼 각각 2017년대비 67%, 87% 증가했다. 자산 종류별 증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부동산 증여로 2017년 13조5천 억원이던 부동산 증여액은 2020년 27조 7천억원으로 100% 이상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그 뒤를 이어 금융자산 증여액은 2017년 대비 2020년 56.4%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유가증권은 50%로 증가하는 등 부의 대물림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편법적인 부동산 증여와 주식 상장 정보 등 미공개 정보를 통한 변칙적인 부의 대물림이 갈수록 진화하고, 변칙자본거래로 경영권을 편법 승계하는 것을 조사하는 주식변동조사의 적발 건수 역시 17년 372건에서 20년 447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것. 특히 주식편법증여의 한 방식으로 특수관계인에게 시가보다 고가 혹은 저가로 주식을 증여함으로써 증여이익을 발생시키는 고저가거래의 경우 과세액이 17년 314억원에서 2,794억으로 79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편법 증여의 증가세를 더했다. 자산 증여를 포함한 이같은 변칙적인 부의 대물림은 세대간 부의 조기 이전으로 청년층의 자산격차를 벌리고 부가 대물림되어 청년층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최근 서울연구원에서 실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20~30청년세대가 한국사회에서 가장 심각하다고 느낀 불평등은 ‘자산 불평등’(36.8%)이며, 자산 불평등으로 인해 자녀 세대의 지위가 높아질 가능성에는 부정적 의견이 77.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형수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불안정한 경제상황이 자산 조기 이전에 불을 붙인 듯 하다. 거기에 부동산 및 정부의 잇따른 경제정책 실패까지 더해지면서 증여 등 부의 대물림을 부추겼다.”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청년들이 같은 선상에서 출발하지 않는다는 박탈감을 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의원은 “편법적 증여와 상속세 등의 회피, 경영승계는 날로 교묘해 지고 있다. 이는 사회 양극화를 조장하고 나아가 공평한 기회 보장과 사회의 공정경쟁 구조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면밀한 검증이 요구될 뿐 아니라 적극적인 차단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글밭 산책] ----------------- 이승바다1[글밭 산책] ----------------- 이승바다1 김 교 희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다 속으로 나는 던져졌지만 바다는 언제나 별빛을 안고 잠들어갔다 맨몸으로도 가 닿고 싶은 뭍 산호섬 같은 그대 은빛 비늘 반짝이며 파닥거리면 하늘 그물 펼쳐지려나 길이를 알 수 없는 바람 속으로 파도는 하얀 거품을 물고 오늘도 저만치 앞서 달려가고 있었다 ---------------------------------------------------------------- 작가의 말 세상이 던지는 말을 통해 존재의 놀라움과 감격을 회복한다. 온 세상이 눈부신 달빛이다. 얼마를 달려가야 그 곳에 닿을 수 있을까? ----------------------------------------------------------------
-
만평 [요지경] 뭐하시는 분? 대구경북일보
-
노인복지 증진 유공자 표창 수여칠곡군은 지난 6일 소통마루에서 제25회 노인의 날을 기념해 ‘노인복지 증진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가졌다. 수여식은 당초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가 취소되면서 수상자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 날 표창수여식에서는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모범노인 11명, 노인복지 기여자 2명 등 13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 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군의 어른으로서 모범적인 생활을 통해 노인복지 증진에 힘써 주신 어르신들과 뒤에서 이를 묵묵히 지원해준 기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도 어르신을 위한 정책과 사업을 계속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인의 날은 1997년 8월 노인복지법의 개정으로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매년 10월 2일을 법정기념일인 ‘노인의 날’로 제정해 노인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사회적 공경의식을 높여왔다.
-
어린이 공원 친환경 탄성포장김천시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안산공원 1호 놀이터 어린이공원에 설치된 노후 탄성 포장을 걷어내고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새 단장을 했다. 특히 아이들의 놀이 공간임을 감안해 놀이기구 주변에 충격을 흡수하는 친환경 바닥재를 대대적으로 사용하고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각종 세균으로부터 감염되지 않도록 바이러스 및 위험 세균의 침투를 억제하는 항균 성능의 탄성 포장재로 조성하고 또, 놀이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에게 흥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탄성 포장 윗면에 밝은 색의 이미지도 적용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실내 활동만 하는 어린이와 부모님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김천시장(김충섭)은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친환경 놀이 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