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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밭 산책] ----------------- 이승바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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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밭 산책] ----------------- 이승바다1

김 교 희

[글밭 산책] ----------------- 이승바다1        

 

김 교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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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다 속으로

나는 던져졌지만

바다는 언제나

별빛을 안고 잠들어갔다

맨몸으로도 가 닿고 싶은 뭍

산호섬 같은 그대

은빛 비늘 반짝이며 파닥거리면

하늘 그물 펼쳐지려나


길이를 알 수 없는 바람 속으로

파도는 하얀 거품을 물고

오늘도 저만치

앞서 달려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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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세상이 던지는 말을 통해

존재의 놀라움과 감격을 회복한다.

온 세상이 눈부신 달빛이다.

얼마를 달려가야 그 곳에 닿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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