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급의 선수 참가
얼음조각 전시 등 이벤트 풍성
'2018 청송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대회가 2월 10~11일 양일간 청송 얼음골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또한, 월드컵 대회에 앞서 1주일전(2월 3~4일)에는 전국 아이스클라이밍선수권 대회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먼저 전국 선수권대회는 제9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산악부문 시범종목 경기와 겸해 개최되며, 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난이도경기와 속도경기에서 열띤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전국대회 한 주 뒤에 개최되는 청송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은 2011년부터 줄곧 청송에서 열리고 있으며, 국제산악연맹(UIAA, 회장 Frits Vriilandt),(사)대한산악연맹(KAF, 회장 김종길)이 주최, 청송군, 경상북도산악연맹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월드컵에는 월드 랭킹 1위~8위까지의 세계 최정상급의 선수들을 비롯해 한국을 대표하는 박희용, 신윤선, 송한나래 선수 등 20여개국 1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뜨거운 대회를 펼칠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과 동시에 개최하는 이번 월드컵 대회는 세계최정상급 선수들의 참여로 올림픽과 더불어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를 알리는 큰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올해는 경기장에 청송아이스클라이밍센터 건물까지 준공이 돼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아이스클라이밍경기장으로 면모를 갖추었다.
센터 건물이 준공되면서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관람시설을 제공하게 됐으며, 건물 내부에는 그간 청송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의 역사와 생동감 넘치는 경기장면을 사진으로 전시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아이스클라이밍 센터 준공으로 세계 최고의 아이스클라이밍 경기장 면모를 갖춘 만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산악스포츠 메카 청송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또 함께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도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기간 중에는 겨울전통먹거리, 얼음조각 전시 등 각종 이벤트 행사가 진행되며 청송 농 ․ 특산물 홍보, 청송관광홍보, 청송꽃돌전시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도 제공된다.
정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