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중부중학교 자유학기제

경북중부중학교는 지난 16일부터 17일 양일간에 걸쳐 교내에서 1학년 1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진로 인성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교육은 의성군청에서 주관하고 TBC에듀 및 한국사진활용교육협회의 협조로 이뤄졌는데,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이자 신라 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화랑도의 세속오계에 근거한 뉴미디어 인성교육으로 전통공예, 화랑○X퀴즈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리더십과 인성 덕목을 계발하고, 4차 산업 혁명, IT, 과학 기술들의 기초를 체험함으로써 미래사회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진로 및 직업 선택에 필요한 정보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자유학기제에 해당하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프로그램이다.

첫날인 지난 16일에는 MBTI 검사진단에 의한 유사 성격 그룹핑을 통해 직업을 탐색하고, 행복의 조건을 협동화로 표현해봤고, 4차 산업 미래 新 유망직업으로 떠오르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사물인터넷 체험이 이뤄졌다. 

크리에이터 체험에서는 미래 미디어 변화 및 직업을 이해하고 테블릿 PC로 미디어 콘텐츠 제작 및 편집, 유튜브 계정을 만들어보며 실제로 자신이 크리에이터가 된 것처럼 즐겁게 체험에 임했다. 

오후 사물인터넷 체험에는 소프트웨어 관련 직업군 및 관련학과를 알아보고, 코블 무드등을 만들었는데, 자기소개로 네임 텐트 적기, Iot 개념 이해, 코블 S 알아보기, 코블 보드를 활용해 버튼 스위치, 외부 LED, 빛 센서로 무드등 만들기 순서로 재미있는 첫째 날의 체험을 마쳤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화랑정신에 근거한 뉴미디어 인성교육에 이어 화랑○X퀴즈를 통한 화랑도의 이해와 우리 반 오계 만들기, 한지를 이용한 필통 제작, 자연의 향을 담은 나만의 감정 향수 만들기 등의 체험을 했다. 

경주 화랑마을에 직접 가서 1박 2일 동안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체험에 참여한 1학년 학생들은 “역사는 매우 어렵고 재미가 없는 것으로 알았는데 의외로 화랑○X 퀴즈와 향수 만들기가 재미있었고, 특히 첫날 프로그램에서 크리에이터와 사물인터넷 등을 체험하면서 Iot, 코블, 리무브 등의 새로운 용어가 조금 어렵기는 했지만, 무드등을 직접 제작해서 작동을 해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추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