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슬라임 같아요!” 피자 만들기 체험

의성남부초등학교는 지난 16일 의성 마카마늘이야기에서 특수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지역사회적응능력 향상과 사회성 증진,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진행했다. 

학생들은 피자에 들어가는 재료를 살펴보며 우리 고장의 특산품이 무엇인지 알아 본 후 피자 도우의 냄새도 맡아보고 쫀득쫀득한 피자가 될 수 있도록 주물러 보기도 하고 젓가락으로 콕콕 찔러 공기방울도 빼주었다. 

2인 1조로 서로 협동해 도우를 당기고 늘리며 팬에 고루 펴고 소스를 바르고 토핑을 올려 피자를 완성했다. 학생들은 직접 만든 피자를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서로 나눠 먹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6학년 김○○ 학생은 “피자 도우가 꼭 슬라임 같아서 재밌었다. 나도 커서 피자가게를 열어서 선생님과 친구들이 놀러오면 맛있는 피자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기태 교장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지역사회 체험학습을 통해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데 도움을 주는 좋은 계기가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교육과정과 연계한 지속적인 교육이 이루어져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추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