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가흥2동 삼진마을 경로당에서 지난 29일 50여 명의 마을주민과 가족이 모인 가운데 칠순을 맞이한 어르신 7명의 합동 칠순 잔치가 열렸다.
삼진마을에서 합동 칠순잔치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칠순을 맞은 삼진마을 김대일 어르신 외 여섯 분은 뜻깊은 날을 마을주민과 함께하기 위해 점심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삼진마을 어르신 7명은 평소 깊은 애향심으로 마을의 발전과 이웃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번 칠순잔치를 통해 마을 사람들로부터 더욱 귀감이 되고 있다.
삼진노인회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음식과 케익 등을 준비하고 마을주민 주정례씨는 15만원 상당의 떡을 후원했다.
칠순을 맞이한 김대일 어르신은 “마을주민 모두가 함께 모여 대접을 받고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 주셔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삼진경로당 김대옥 노인회장은 “칠순잔치를 마을잔치로 겸해 마을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어 더욱 기쁘다”며 밝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