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지난 17일 의성라이온스클럽에서 실시하는 주거환경개선 ‘사랑의 집 짓기’사업을 통해 주거가 취약한 가음면 귀천3리 조손가구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상가구는 3인가구로 자녀의 이혼 후 노부부와 외손주가 함께 생활하고 있고, 공공일자리가 주 소득원으로 형편이 어려워 학교 외에는 학원 등 사교육을 전혀 해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집은 목조구조로 매우 낡았고, 가정 내 샤워시설(화장실)이 없고 집안에는 쥐가 돌아다니는 등 생활여건 및 위생상태가 매우 열악한 상태였다.
가음면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의 의뢰를 통해 사랑의 집짓기 대상자로 선정됐고, 지난 9월 19일부터 집 짓기를 시작해 약 두 달간의 기간을 거쳐 13평 규모로 완공했다.
또한 가음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23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는 등 따뜻한 후원도 이어졌다.
대상자는 “그동안 집안이 좁고 환경이 열악해 손자가 공부할 공간도 없었는데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이렇게 깨끗하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돼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고정식 의성라이온스클럽 회장은 “의성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로 안전한 보금자리가 완성돼 매우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계층에 온기가 전해지도록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사랑의 집 짓기를 추진해 주신 의성라이온스클럽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NGO단체들의 노력으로 우리나라가 많은 발전을 이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많이 펼쳐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추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