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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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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필드


  공산 혁명을 통해 ‘민주캄푸치아(1975~1978)’를 출범시켜 캄보디아 사회를 사회주의로 완전 개조하겠다는 명분으로 캄보디아의 폴 포트(본명은 살로스 사르(Saloth Sar)가 대학살을 자행한 킬링필드를 기억하는가?

  파리 유학 시절 공산주의 사상에 깊숙이 빠져 1952년 프랑스 공산당에 가입한 폴포트는 1960년대 초 캄보디아 농촌에 돌아가서 ‘크메르루주(Khmer Rouge: 붉은 크메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운동을 시작했다.

  크메르루주는 민주캄푸치아를 세우고 3년 7개월의 통치 기간 동안 이상적인 농촌 공산사회를 건설한다는 미명 아래 도시민들을 농경지대와 시골 지역으로 추방하기 시작해 두 달 동안 전국적으로 이삼백만 명의 인구가 농부로 신분이 바뀌어 시골 지역으로 이동됐다.

  긴 이동행군 중 노약자와 환자, 어린이들은 말라리아와 풍토병에 시달려 죽기도 했다. 그러나 혁명군은 대열에서 이탈한 사람들을 짐승보다도 더 잔인하게 대했다. 추방 길을 인솔한 부대원은 대부분 시아누크 정부와 론놀(Lon Nol) 정권 시대의 가난한 하층민들로 1970년에서 1975년 사이에 캄보디아 공산당에 가입해 무산 계급 혁명을 교육받으며 착취 계급에 대한 증오를 키웠던 사람들이었다. 

  97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대인지뢰 제거 운동가 조디 윌리엄스는 “캄보디아 국토의 50%가 넘는 지역이 지뢰 위험에 노출돼 있다. 농업 국가인 나라에서 마음놓고 농사를 짓지 못할 정도이다. 한번은 난민 8만 5,000여 명이 이동했는데 겨우 2만여 명이 살아남게 됐다”라고 말했다.

  크메르루주의 집권 3년 7개월 동안 얼마나 죽었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인구 800만 명 중 적어도 100만 명 이상의 캄보디아인이 처형·고문·굶주림·가혹한 노동 등으로 숨졌으며, 그 가운데 50만 명은 처형된 사람들일 것으로 추정된다.

  캄보디아는 킬링필드의 후유증 탓으로 2003년 1인당 국민소득 290달러의 최빈국으로 머무르고 있다. 

  1,200만 인구의 40% 이상이 하루 1달러 정도의 수입으로 살아가고 있다. 

  부정부패도 극심해 최대 5억 달러에 이르는 잠정적 정부 세입이 해마다 밀수나 횡령을 비롯한 불법 행위로 새나가고 있다. 킬링필드의 저주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것일까?

  킬링필드는 정권을 잡은 한사람의 지도자와 한무리의 집단으로 인해 수많은 국민들이 처형·고문·굶주림·가혹한 노동 등으로 숨진 사건이다.

  내가 선출한 정권과 지도자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또는 조직을 바꾸고 나 자신의 인생과 운명까지 바꾸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가 진행중이다.

  곧 총선이 다가오고 또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우리는 계속되는 선거에서 지도자를 선출하는 과정을 겪고 있다.

  신중하게 선택하자 후보자 한사람 한사람 겉과 속을 면밀히 들여다 보고 후보자에 대해 공부하고 검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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