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속도 빨라 방제 필수
경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관내 사과․배 농가를 대상으로 화상병 방제약제를 무상으로 지원, 현재 농가에서는 약제 살포가 한창이라고 전했다.
화상병은 식물검역법상 법적 금지병으로 잎과 꽃, 가지 등에 불에 데인듯 화상을 입은 것 같이 조직이 검게 마르며 특히 고온에서 전파속도가 빨라 심하면 나무 전제가 말라죽게 되는 무서운 병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1월말 각 읍면동농업인상담소를 통해 작목반 및 독농가에서 화상병 방제약제 신청서를 받아 약제선정협의회를 통한 방제약제를 선정했다.
아울러 46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 사과․배를 재배하는 328농가 232ha면적에 화상병 전용약제를 지난 2월말까지 공급을 완료했다.
사과, 배는 꽃눈 발아 전 또는 개화 수정 후인 요즈음이 방제 적기이므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반드시 적기에 약제를 살포할 수 있도록 농가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정화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화상병 청정지역으로 앞으로도 적극적인 예찰과 지속적인 사전방제 지도로 발병되지 않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