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김천 등 서부권, 이렇게 바꾸겠습니다"
권오을 후보, 경북 서부권 관련 공약 밝혀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상북도지사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 평가절하에 대한 저항’, ‘교육·문화·의료 인프라 확충’, ‘경북 테크노밸리 조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김천을 스포츠 교육 문화도시로 육성’ 등을 골자로 한 서부권 공약을 밝혔다.
권 후보는 1일 오후 구미시 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을 만나고 구미, 김천 등 서부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권 후보는, “실학자 이중환 선생의 택리지에 따르면 ‘조선인재의 반은 영남에서 나오고, 영남인재의 반은 선산에서 나온다’고 했다.”며, “선산 읍성 밖의 마을에선 총 15명의 과거급제자를 불과 70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배출시켰을 정도로 이 지역은 역사적으로 굉장히 유서 깊은 곳”이라고 말했다.
또, “산업화 과정 속에서 전자공업단지가 들어선 후 현대적으로도 우리나라에 매우 가치가 있는 지역으로 변모했다.”며, “이처럼 구미를 비롯한 경북 서부권은 역사적으로도, 오늘날에도 굉장한 발자취를 남긴 곳”이라고 평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 평가절하 되어서는 안 돼
한편 권 후보는, “역사는 공도 과도 있는 그대로 평가해야하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과정 속 공에 대한 평가 절하 시도가 곳곳에서 보인다”고 주장하며, “물론 과오는 과오대로 있는 그대로 평가 받아야겠지만, 오천년 가난을 물리친 산업화의 공에 대한 평가절하에 대해서는 단호히 맞서 싸움으로써 우리도 후손들로 하여금 역사적으로 존경받는 대통령을 가질 수 있게끔 전통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미를 오래살고 싶은 도시로
권 후보는, “구미는 우리나라 최고의 전자공업도시”라며, “이러한 구미의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지역의 대학들을 세계 최고의 전자공대로 육성함으로써 구미의 교육 인프라가 확충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대학부속병원이 조속히 유치되도록 하여 시민들의 의료 혜택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도록 할 것” 이라며, “이와 같은 인프라 확충으로 구미를 시민들이 오래 머무르고 싶은 지역으로 탈바꿈시킴으로써, 시민들이 구미를 고향이라고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도시정체성을 확립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핵심공약인 ‘경북테크노밸리 벤처투자펀드 1조원’의 최대 수혜지는 서부권
권 후보는, “경북테크노밸리 벤처투자펀드 1조원을 조성하여 경북에 훌륭한 벤처 생태계가 조성이 된다면 가장 혜택을 볼 수 있는 지역은 구미를 비롯한 서부권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후, “서부권이 가진 기존의 전자산업 인프라에 첨단 IT기술이 더해지면 한국 벤처 생태계의 허브로 충분히 성장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구미, 경산 중심으로 한국형 실리콘 밸리를 조성해 이 지역에서 ‘알리바바’나 ‘구글’과 같은 세계적인 벤처기업이 나오도록 하여, 삼성이나 LG 등 대기업이 빠져나간 경제적 공백을 혁신벤처기업으로 상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 것
권 후보는 “구미지역의 기업들이 기업활동을 하는데 있어 관으로부터 방해가 아닌 지원을 받아야 한다”며, “이를 위한 행정지원시스템을 완비하고, 기업관련 민원은 ‘원스톱 서비스’ 형식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전담 부서 및 전담직원을 육성하여 기업인들이 기업할 맛 나는 지역으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천은 ‘스포츠·교육·문화 도시’로
권 후보는 “김천의 경우 전국체전을 주최과정 속에서 뛰어난 스포츠 인프라를 갖추게 된 도시”라고 밝힌데 이어, “교통의 요지임은 물론 혁신도시가 자리잡음으로써 젊고 유능한 고급인력이 많이 유입되고 있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훌륭한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김천을 ‘스포츠·교육·문화 도시’로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