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여고, 지친 마음 꽃으로 어루만져요

의성여고, 지친 마음 꽃으로 어루만져요

  의성여자고등학교는 10일 오전,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020학년도 수험생 번아웃 예방을 위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수능 이후 극도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고 무기력해지는 현상인 ‘번아웃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학교 차원에서 3학년 학생들의 건강한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방안으로 실시됐습니다.

  원예치료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의 감각적 능력을 활용해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심신의 안정과 사회적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생화를 이용한 ‘웃는 얼굴 꽃바구니 만들기’를 실시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맞추어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진행됐습니다.

  프로그램을 지도한 힐링매개치유센터 김윤경 원예치료사는 “살아있는 꽃을 직접 만져보고 향을 맡고, 색을 음미하는 과정을 통해 학업으로 지쳤던 학생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새로운 출발을 위한 자신감과 성취감을 북돋아 주는 계기를 마련해주어 보람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의성여자고등학교 3학년 김하은 학생은 “그 동안 수능을 준비하느라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쳤지만 꽃을 통해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