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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구미시정 과욕의 성과거양 의욕보다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 시민 불만의 목소리[기자수첩] 구미시정 과욕의 성과거양 의욕보다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 시민 불만의 목소리 신영길 서울일보 이사 구미시장으로 취임하면서 박정희 대통령의 기념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구미시의 ‘박정희 고향’ 특수정책을 발표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에 대한 구미시 예산 씀씀이가 비판의 도마에 오르고 있으나 구미시는 이를 알지도 못하고 방치하는 맹인 행정이 비판의 도마에 오르내리고 있다. 구미시장이 취임1주년을 넘긴 시점에서 박정희 기념사업과 새마을운동 사업을 확대하며 기업 지원. 복지 등 주민 생활 관련 예산이 줄어 들었기 때문이다. 최근 구미종합버스터미널 화장실에 붙은 (구미시청 지원금이 없어 휴지가 없음. 문의: 구미시청 교통행정과) 한 장의 사진이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 등장한 한 장의 사진이 비판의 불을 지피고 있다. 이 같은 사유는 구미버스터미널을 민간 운수업체들이 운영하지만 운영비 일부를 구미시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 이 구미버스터미널 화장실에 붙은 사진이 게제되며 불똥이 구미시 추진하는 박정희 기념사업과 새마을운동 관련 사업에 번지고 있다. 구미시는 다른 지자체에 없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을 하기위해 다른 지자체에 없는 '새마을과', '박대통령 기념사업계'를 신설 '45년간 추진하고 있는 새마을깃발'을 시의 자부심으로 박정희 기념 사업을 지역 특화 콘텐트로 내세우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 예산도 구미시가 편성한 올해 예산 중 새마을 선진화 운동사업에 전년도(42억여원)보다 6.7% 증액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예산은 91억9000여만원으로 전년도(42억여원)보다 두 배 넘게 증가하며 자연보호헌장 선포기념식과 산업화 주역 초청 투어‧강연 사업이 신설됐다. 구미시는 올해 박 전 대통령 탄생 100년을 맞아 '박정희 대통령 등굣길 체험'을 기념사업 등, 관련 사업과 예산을 더 늘렸다. 게다가 지난해 11월 시청 홈페이지에 '박정희 탄생 설화'를 올렸다가 여론 뭇매를 맞고 삭제하는 등 김시장의 의욕이 곳곳에서 부작용으로 불거지며 시민들의 불편까지 보태고 있다. 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에 후한 예산은 특히 남유진 구미시장이 박 전 대통령의 탄생일 기념행사 때마다 '돌아보면 돌아볼수록 반신반인(半神半人)', '아버지 대통령 각하'라고 예우하면서 칭송했던 유명한 일화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시장 취임 주민 생활과 밀접한 경제, 복지 관련 사업을 위한 예산 배정에 인색하고, 투자유치와 기업 지원사업이 지난해 279억원에서 189억원으로 32.3%가 줄었다. 구미 모 사회단체 가 지난해 구미시와 성남시의 주요 사업 대비 자료에 의한 구미시의 학교교육지원사업이 성남시(200억원)의 15% 수준인 29억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무상급식 대상은 저소득층과 100명 이하 초등학교, 읍면지역 초ㆍ중학생으로 범위가 제한됐고 예산도 30억원 정도 인 반면 성남시는 같은 사업에 성남시는 244억원을 들여 유ㆍ초ㆍ중학생 전체에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엄청난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한편 올해 완공 예정인 '새마을테마파크'에 구미시가 투입한 돈은 국비를 합쳐 866억원이고, 박정희 생가 관리 및 추모예산 15억원,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에 40억원, 박정희 역사자료관 건립에 200억원 등이다. 대다수 일반 시민들은 "구미시장이 구미가 시행하는 기념사업에 힘쓰고 동시 어려운 이웃 등 시민복지에 눈을 돌리는 균형 잡힌 복지혜택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시정 추진이 아쉽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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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 구미시, 기자간담회 제한시간 30분... 기자들 반발불통 구미시 기자간담회 제한시간 30분, 기자들 반발 언론 홍보비 집행 일부 언론사 편중 정책설명회 홍보로 일관 질문 서면질의 요구 일부 기자들 거센 반발 구미시는 지난 2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관계공무원 및 출입기자 약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들을 대상으로 정책설명회를 열었으나 정책설명회는 30분이란 짧은 시간을 홍보로 일관하고 기자들 질문에 대한 답변은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서면질의 요구로 일부 기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며 한때 기자 간담회 장이 어수선해졌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A 기자가 질의에 나서 "출입기자 간담회란 지난해 업무실적과 2024년 시정 방향에 대한 홍보와 기자 질문과 답변으로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제공되는 자리가 돼야 함에도 구미시는 지난해와 같은 방법으로 올해도 기자 정책설명회 시간을 30분으로 한정, 시장업적 및 시정홍보로 일관하며 기자 질문은 최소화하는 고의적 악습이 아니냐”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기자 간담회 장이 술렁거렸다. 특히 이날 정책설명회가 김장호 시장은 짧은 30분이란 기자 간담회 시간을 할애한 가운데 고급홍보책자를 배부하고 자신의 노력과 시장 업적홍보, 앞으로 시정 방향에 대해서는 20여 분의 짧은 기자 간담회로, 알맹이 없는 ‘무늬만 정책설명회’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개최된 기자 간담회에서 A 기자는 "구미시 올해 예산이 2조원이고, 지난해 구미시 언론사 광고 지급 금액이 10억원이 일부 언론에 편중됐다.”고 지적하며, "언론진흥법은 영세 언론진흥을 위해 올바르게 사용토록 하고 있으니 형평성 있게 집행해야 한다.”고 질책했다. 특히 현재 구미시 언론 광고 배분 특징은 "구미시가 홍보를 위한 일정한 규정을 갖고 홍보 효과가 많은 언론에 치중한다”고 해명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광고에 대해 구미시가 제시하는 광고 수주언론은 홍보 효과가 많은 언론이라고 주장하나, "실제, 기자협회 가입, 발행부수, 장기간 구미시 발전을 위해 장기 구미 주재기자 등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주관적 명분 없는 주먹구구식란 비난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A 기자는, 김 시장이 "해평취수원 대구 물 공급에 대해 전 정부 때 대전 제2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임석 관계기관장 및 부서 관련자들과 체결한 MOU가 무산될 위기에 있다.”며 "이로인해 구미시에 수천억원의 손해를 보인다"라고 말하며, "일부 구미시민들은 현 김 시장에 대해 주민소환제 서명운동 및 직권남용 업무상 배임으로 고발 조치를 해야하지 않느냐는 여론이 대두되고 있다.”고 주장 해 이에 대한 김 시장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구미시 J 홍보담당관은 이러한 구미시장 시정 비난 기자들에게 언론정책을 설명하며 설득하기는 커녕 오히려, "이러한 기자들에게 'XX 놈' ‘기사를 쓰지 말라’, ”라는 등 막말 언행으로 협박. 시비하는 것에 대해 공무원 법상 ’품위 손상‘이 아니냐 하는 논란을 빚고 있어 뒤숭숭한 분위기이다. 서로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빚어진 사태이긴 하지만 이 엄중한 시국에 좀 더 적극적인 설명이 필요했을 것이고 좀 더 이해하려는 수용의 자세가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짙어 보인다. 구미뉴스 임양춘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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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언론을 편 가르는 김장호 구미시장서울일보 이사 신영길 언론을 편 가르는 김장호 구미시장 구미발전을 위한 구미시장 인가.? 구미시가 지난 2일 오전 11시30분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관계공무원 및 출입기자 약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대상 정책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구미시가 기자 대상으로 실시한 구미시 정책설명회가 30분이란 짧은 시간을 홍보로 일관하고 기자들 질문에 대한 답변은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서면질의 요구로 일부 기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며 한때 기자회견장이 어수선해졌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A 기자가 질의에 나서 “출입기자 간담회란 지난해 업무실적과 2024년 시정 방향에 대한 홍보와 기자 질문과 답변으로 시민들 궁금증을 풀어 주기위해 제공되는 자리가 돼야 함에도, 구미시가 지난해 와 같은 방법으로 올해도 기자 정책설명회 가 시간을 30분으로 한정 시장업적 및 시정홍보로 일관하며 기자 질문은 최소화 하는 고의적 악습이 아니냐” 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기자회견장이 술렁거렸다. 특히 이날 정책설명회가 김장호 시장은 짧은 30분이란 기자회견시간을 할애한 가운데 고급홍보책자를 배부하고 자신의 노력과 업적 시장 홍보, 앞으로 시정방향에 대해 짧은 20여분 기자회견으로, 알맹이 없는 ‘무늬만 정책설명회’ 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이러한 분위기 속에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A 기자는 “김장호 구미시장이 지난해 구미시 언론사 광고지급 금액이 10억이고, 올해예산 2조원 이 일부 언론에 편중 됐다 ” 고 지적하며, 언론진흥법은 영세 언론진흥을 위해 올바르게 사용토록 하고 있으니 형평성 있게 집행해야 한다“ 고 질책했다. 특히 현재 구미시 언론 배분 광고 배분 특징은 구미시가 홍보를 위한 일정한 규정을 갖고 홍보효과가 많은 언론에 치중 한다고 해명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광고에 대해 구미시가 제시하는 광고 수주언론은 홍보 효과가 많은 언론이라고 주장하나, “실제, 기자협회 가입, 발행부수, 장기간 구미시 발전을 위해 장기 구미 주재기자 등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주관적 명분 없는 주먹구구식란 비난을 받고 있다“. 고 주장했다. 이어 A 기자는, 김 시장이 해평취수원 대구 물 공급에 대해 전 정부 때 대전 제2청사에서 김부겸국무총리 임석 관계기관장 및 부서관련자들과 체결한 MOU가 무산될 위기에 있다.“ 며 ”일부 구미시민들은 현 김 시장에 대해 주민소환제 서명운동 및 직권남용 업무상 배임으로 고발조치를 해야 하지 않느냐 는 여론이 대두되고 있다.“ 고 주장 해 이에 대한 김 시장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구미시 J 홍보담당관은 이러한 구미시장 시정 비난 기자들 에게 잘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언론정책을 제시 하며 설득해야 하기는 커녕 오히려, 이러한 기자들에게 “ 'XX 놈' ‘기사를 쓰지 말라’, ”라는 등 막말 언행으로 협박. 시비 하는 공무원 법상 ’품위 손상‘이 아니냐하는 말썽을 빚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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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겨울철 부주의 화재 함께 예방해요![기고] 겨울철 부주의 화재 함께 예방해요! 안동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김진범 경북 최근 3년 부주의 화재 45.4%가 11월부터 2월 사이 발생 경북 지역에서는 최근 3년간 담배꽁초, 쓰레기 소각,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로 약 4,03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의 주된 요인은 ▲담배꽁초 876건 ▲불씨·불꽃, 화원 방치 853건 ▲쓰레기 소각 672건 ▲음식물 조리 중 321건 ▲기기 사용·설치 부주의 317건 ▲용접·절단, 연마 228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11월부터 2월까지 발생한 화재는 1,834건으로 전체 화재의 약 45.4%를 차지하고 있다. 연중 우리의 부주의로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시기! 화재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우리가 지켜야 할 안전수칙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화기 취급 시 주변정리 철저! 한번 발생한 화재는 그 무엇보다 쉽고 빠르게 모든 것을 태우며 번져 나간다. 음식물 조리, 용접·절단·연마 등 불을 사용해 작업 할 경우엔 작업장 주변 유류, 목재와 같이 불이 쉽게 옮겨 붙을 만한 가연물이 없는지 확인하며, 가연물이 있다면 불티 날림 등으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장소로 옮기는 등 주변 정리에 철저를 기하자. 둘째, 다시 확인하자! 2000년 4월 동해안 산불, 2019년 4월 고성-속초 산불, 2020년 4월 안동 산불, 2022년 3월 울진-삼척 산불 등 아무리 큰 화재라도 시작은 언제나 작은 불에서 시작되었다. 화기를 사용해 작업을 완료한 경우 작업장에 남은 불씨는 없는지 시간을 갖고 다시 한 번 확인하자. 셋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자! 아무리 조심하고 주의를 기울여도 화재는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화재 발생을 대비해 작업장 인근엔 초기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를 비치하며 불을 사용할 경우엔 절대 자리를 비우지 말자. 경북에서만 매년 화재로 약 6,174만4,840천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 모두가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이고 주의를 한다면 화재로 인한 피해는 충분히 사전에 막을 수 있다. 지난 2023년보다 화재로부터 더욱 안전하고 2024년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겨울철 화재 예방과 대응에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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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거짓말 어떻게 대처할까?아이들의 거짓말 어떻게 대처할까? 안재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아이들이 거짓말했다는 걸 알게 되면 양육자는 혼란스럽다. 꾀병 같은 사소한 거짓말부터 도벽까지, 거짓말하는 아이는 무조건 혼내는 게 답일까? 아이들의 거짓말에 당황하지 않는 올바른 대처법을 알아본다. 아이들의 거짓말은 부모들에게 익숙한 고민 중 하나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거짓말하는 모습을 보이면 양육하는 부모의 입장에서 당황스럽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 아이들의 거짓말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대처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소통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이들이 거짓말을 할 경우 먼저 그 동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연령과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자아 보호, 상상과 현실 혼동, 비난을 피하기 위한 목적, 인정받기 위한 욕구 등이 동기가 될 수 있다. 먼저 아이가 어떠한 이유로 거짓말을 했는지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령전기 아이들의 거짓말 학령전기 3~5세 사이의 아이들은 현실과 환상이 혼재하는 세계에 살고 있다.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믿고, 요정이 살아 있고, 동물이 이야기를 하는 등의 상상의 세계에 살고 있기 때문에 현실과 환상의 구분선이 불분명하며 계속 이동한다. 이 연령대의 아이들에게 자신이 경험한 일에 대해 사실적으로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은 다소 어려운 일일 수 있으며, 부모가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이의 소망이 담긴 생각일 수도 있다. 학령전기 아동들은 거짓말이라는 단어의 의미 및 개념과 스스로의 행동을 잘 연결해서 해석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사실대로 말하고 정직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도와주는 것이다. 아이가 솔직하게 사실을 말했을 때 격하게 화를 내며 분노로 반응하면 아이는 겁에 질려 차후에는 더 이상 사실을 말하지 않게 된다. 학령전기 아이가 거짓말을 했을 때, 아이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진실이 왜 중요한지, 정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가르치고, 진실과 진실이 아닌 것을 구분하는 것을 가르쳐나가야 한다. 윤리적인 사고를 배우는 단계 학령기인 6세에서 11세 사이의 아동들이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학령전기 아이들과는 다르다. 종종 혼나는 것이 겁이 나고 무서워서, 스스로의 사적인 일,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서, 친구들에게서 인정받고 싶어서, 비난을 피하기 위해, 낮은 자존감을 숨기기 위해 여러 가지 이유로 거짓말을 하게 된다.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연령이 되면 거짓말이라는 것이 의도적인 기만행위라는 개념을 이해하게 되고, 인과관계를 아는 등 논리적인 사고가 발달한다. 이 연령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어떤 일을 하더라도, 어떤 상황을 경험하더라도 엄마, 아빠에게 달려가 이야기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부모이자 아이를 양육하는 사람으로서 아이에게 가르쳐야 하는 것은 거짓말을 했더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대체 행동을 배우고, 반복하지 않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윤리적인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아이가 거짓말을 했다가 탄로가 났다면, 모든 행동에는 그에 응당한 결과가 따른다는 것을 가르치고, 감정과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 간혹 거짓말이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경우,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다. 건강한 소통력 키우기 아이를 양육하면서 부모는 여러 가지 문제 상황을 접하게 되고 또 그런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며 아이와 함께 성장한다. 아이들이 거짓말을 시작했을 때 아이가 거짓말을 하게 된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찬찬히 가르쳐나가야 한다. 부모로서 진실된 행동을 하는 모범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의 중요성은 더 말할 것도 없다. 부모의 지혜와 이해를 바탕으로 아이와 함께 성장하며 건강한 소통력을 키워가는 여정은 아이와의 더 강한 유대감과 이해관계를 형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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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쪽 팔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진다면... '뇌졸중'을 의심하자[기고] 한쪽 팔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진다면... '뇌졸중'을 의심하자 경산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소방장 박진형 지난해 12월 20일 오전 8시경 구급 출동 벨 소리가 119안전센터 전체에 울려 퍼졌다. 어머니께서 두통을 호소한다는 신고였고 구급대원들은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하였다. 환자를 마주하니 어눌한 말투로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다고 호소하며 좌측으로 자꾸 기울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구급대원들은 신속하게 환자 상태를 평가 후 뇌졸중을 의심하였고 곧장 환자는 치료가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었다. 환자는 각종 검사 후 뇌졸중 진단이 내려진 즉시 혈관을 뚫는 응급수술이 진행되었다. 119 신고로부터 딱 1시간 만에 수술실로 들어간 것이다. 다행히 환자는 얼마 후 뇌졸중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퇴원하였고 현재도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누리고 있다. 이처럼 뇌졸중은 본인 또는 가족, 지인들의 뇌졸중 의심 증상 바로 알기와 즉시 119 신고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된다면 뇌 손상 및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다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증상을 경험하고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좀 더 심해지면 병원 가야지’하는 생각으로 시간을 지체하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후유증을 남기거나 최악의 상황에서는 생명까지 위험해지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최악의 상황을 막고자 뇌졸중이 무엇인지, 뇌졸중의 증상은 어떤 것이 있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아보고자 한다. 뇌졸중을 포함한 뇌혈관 질환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5위에 해당할 만큼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응급질환이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 출혈이 발생하는 뇌출혈로 구분되며,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흡연, 과체중, 가족력 등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뇌졸중은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겨울철 기온이 낮아 뇌혈관이 수축하고 좁은 혈관으로 혈액이 흐르다 보니 혈압이 높아지며 약해진 혈관이 터지거나 막혀버려 뇌출혈 또는 뇌경색이 발생하는 것이다. 뇌졸중의 골든타임은 증상 발현으로부터 3~4시간 이내라고 하지만 증상이 의심되면 1분 1초라도 빨리 응급 재관류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처럼 의심 증상의 빠른 인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뇌졸중을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의심 증상 판단법을 소개한다. 첫째, 한국형 뇌졸중 의심 증상 판단법 ‘이웃·손·발·시선’ - 이웃 : “이~” 하고 웃을 수 있나요? 마비된 얼굴은 찡그리지 못합니다. - 손 : 두 손을 앞으로 뻗을 수 있나요? 마비된 팔은 아래로 떨어지거나 힘이 없습니다. - 발 : 발음이 명확한가요? 갑자기 어눌한 말투를 보이거나, 알아듣기 힘든 말을 합니다. - 시선 : 시선이 한쪽으로 쏠리나요? 양쪽 눈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지 확인합니다. 둘째, 글로벌 뇌졸중 의심 증상 판단법 ‘FAST’ - F (Face) : 웃었을 때 얼굴의 좌우 모양이 다른가요? - A (Arm) : 한쪽 팔‧다리의 힘이 약하거나 처지나요? - S (Speech) : 발음이 어눌하고 대화를 잘 이어가지 못하나요? - T (Time to act) : 위 증상 중 한 가지라도 의심되면 즉시 119에 신고 또는 병원에 방문하세요. 위와 같은 증상들이 발생한다면 꼭 기억해야 할 3가지 행동 수칙이 있다. 첫째, 뇌졸중이 의심된다면 스스로 진단하려 하지 마세요. 둘째, 뇌졸중이 의심되면 증상 호전을 기다리지 마세요. 셋째, 즉시 119에 신고하여 병원 진료를 받으세요. 경산소방서에서는 보건소 및 지역응급의료기관과 함께 지역응급의료협의체를 구성하고 뇌졸중 환자 및 급성 응급환자의 원활한 이송 및 진료를 위해 지속해서 협의하고 있으며 뇌졸중 응급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상시 파악하여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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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공직자의 기본소양, 적극행정을 위하여[기고] 공직자의 기본소양, 적극행정을 위하여 진병영 함양군수 과거부터 현재까지 공직자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4대 소양이 있다. 공무원 헌장에도 있는 공정성, 청렴성, 봉사성, 그리고 적극성이 그것이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패러다임이 바뀌고 변해왔지만, 주민들이 원하는 공직자상만큼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복잡하고 다양해진 사회만큼이나 주민들이 요구하는 행정서비스가 다양해지고 많아졌으며, 세분화·전문화되고 있지만, 그것을 충족시켜 줄 제도적 뒷받침 등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어 어느 때보다 공무원의 적극행정이 요구되고 있다. 적극행정의 이면에는 공무원에게 주어진 업무 이상의 더욱 큰 역량을 발휘하라는 무언의 압박으로 다가올 수 있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법과 제도적 한계를 넘나들며 행정을 펼쳤다가 도리어 감사지적이나 징계위험까지도 끌어안을 수 있기에 일방적인 적극행정 요구는 공무원에게 큰 부담이자 무리한 요구로 비칠 수 있다. 따라서, 각 지자체는 소속 공무원이 안정적으로 적극행정 의무를 다하도록 제도적 안전장치와 지원을 뒷받침해야 하며, 우수 공무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적극행정을 장려하고 더욱 활성화 시켜야 하는 의무가 있다. 우리 함양군에서는 적극행정 활성화를 위해 2023년 적극행정 공무원에 대한 소송지원 규칙을 제정하고,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수립하여 우수사례 40건을 발굴했다. 이를 바탕으로 상하반기 우수공무원 8명을 선정하여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5월에 맞춤형 적극행정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적극행정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줄여 나가고 있다. 또한, 적극행정 추진 중 애로사항을 돕기 위해 사전컨설팅 제도와 적극행정위원회 의견제시, 소송 및 징계 절차에서 변호사를 선임 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적극행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컨설팅해주고, 과오는 면책하며, 그 성과에 대해서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사례가 증가할수록 조직 내 적극행정에 동참하고자 하는 분위기는 확산 될 것이다. 적극행정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직원의 심리적 안정감이다. 소신껏 적극적으로 행정을 펼쳤을 때 그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제도적으로 보호해 주고 지원해 준다는 믿음인 심리적 안정감 속에서 더욱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행정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이같은 다양한 제도적인 지원과 노력이 어우러져 우리 군에도 적극행정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믿는다. 제도적인 뒷받침뿐만 아니라 공직자의 마음가짐과 주민들의 적극행정에 대한 협조가 함께 어우러진다면 군정발전에 더 큰 시너지 효과가 있지 않을까... 서로가 경청하고, 공감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 함께 만들어가는 적극행정, 이를 토대로 보다 더 활기차게 일하는 함양군이 될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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巨野와 죽 맞추는 北의 총선 국내교란 획책… 3일후 대공수사폐지 대응책 국민공감대 모아야巨野와 죽 맞추는 北의 총선 국내교란 획책… 3일후 대공수사폐지 대응책 국민공감대 모아야 정우택 국회부의장 거대야당이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 눈과 귀를 현혹할 권모술수를 감행하는 것과 죽을 맞추듯 북한 김정은은 '내년 총선기간 즈음 남한에 큰 파장 일으킬 준비하라'고 말했다. 과거 20대 21대 총선 전에도 북한은 핵실험,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었는데 우리가 진정 경계해야하는 것은 한국 내부에서 남남 갈등을 유발하는 북한의 고도의 국론분열, 정치혼란 유발획책이다. 나라 밖에선 북한이 무력 도발로 흔들고, 국내정치에선 거대야당이 혼란을 가중시키는데 이러는 동안, 내부에선 종북 간첩들이 암약하며 민심을 교란하고 있다, 추가로 주목할 것은 이제 3일후, 2024년 1월1일부터는 국내에서 암약하는 간첩들이 더 활개를 치게 될 위기의 상황이라는 점이다. 국정원 대공수사권이 폐지됨에도 여전히 경찰의 대공역량은 매우 미흡하고 간첩수사시스템 부실이 우려된다. 국민들의 눈과 귀를 쌍특검 입법폭주, 당대표 범죄방탄 같은 정치엽기 뉴스로 뒤덮는 동안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국민 모두가 반드시 각성하고 직시해야한다. 당장 안보경찰에 대한 대대적 보강이 절실하다. 나아가 국정원 대공 수사권 부활과 별도의 안보수사청 신설 등을 내년 총선 공약에 우선 포함해 국민에 작금의 위험성을 알리고 공감대를 모아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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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대공수사권 완전폐지 D-10일국정원 대공수사권 완전폐지 D-10일 정우택 국회부의장 "대책마련 화급" 북한은 연이어 탄도미사일 도발, 국제법 위반을 자행하며 한반도 정세를 흔들고 거대 야당 민주당은 예산안 단독 처리강행하고 있다. 쌍특검·3국조 국정방해 물귀신 작전으로 국내정치와 민생을 흔드는 내우외환을 자초하는 상황이다. 자유대한민국의 안팎을 흔드는 만행들 사이에 앞으로 10일여 후 2024년 1월1일이면, 국정원 대공수사권이 대공수사 토대가 여전히 미흡한 경찰로 완전이관될 예정이다. 문재인 정권, 민주당의 2020년 입법폭주, 단독개악의 결과다. 북한 지령하의 간첩단은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 깊숙이 암약 중이라는 것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 민주당이 밀어 붙인대로 아무 대안 없이 국정원 대공수사권 상실 기간이 계속된다면 국가 안보에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경고다. 최근 국무회의에서 국정원 업무규정을 제정하고 정부 차원에서 보완작업을 했지만 임시처방에 불과해 여전히 매우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야당의 정치공세 선동이 온 뉴스를 뒤덮으며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중에 우리의 국가 대공 수사·정보 시스템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거대야당 민주당이 국회입법권을 독점하고 있어 국정원법을 재개정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대책마련이 화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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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의 효과적인 건강검진노년기의 효과적인 건강검진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이 은 주 연말이 가까워지면 미뤄둔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분주해진다. 노인들은 언제까지 어떤 항목의 검진을 받아야 할까? 연령대별로 필요한 검진 항목을 확인해 노인의 건강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검진 방법을 알아보자. 여름이 지나 찬 바람이 불어오면 벌써 한 해가 가는구나 싶고, 나이가 들어간단 생각에 건강에 대한 걱정도 늘어난다. 특별히 어디 아픈 데가 있는 건 아니지만, 체력이 어쩐지 예전만 못한 것 같고 기억력도 약해지는 것 같다. TV나 유튜브를 켜면 각종 건강정보가 넘쳐나고, 건강식품에 대한 광고와 판매가 넘쳐난다. 어느 집이나 식탁 위에 다양한 비타민 보조식품이 한두 가지 이상 놓여 있다. 가끔씩 들려오는 친구나 친척의 부고나 질병 소식을 들으면 겁이 덜컥 나기도 한다. 이럴 때 한 번쯤 건강검진을 받아볼까 싶기도 하지만, 일단 병원에 가는 것이 두렵고 검사를 받는 것도 힘들고 비용에 대한 걱정도 되다 보니 귀찮아서 포기하고 지내기가 일쑤이다. 그렇다면 건강검진이란 무엇인가? 왜 해야 하는지, 어떤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지, 또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우리나라는 국가에서 2년에 한 번마다 건강보험 가입자에게 최소한의 검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만으로 과연 충분한지,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건 무엇인지 궁금해지기 마련. 건강검진이란 건강할 때, 혹은 질병이 진행되었지만 증상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은 초기에 발견해서 조기 치료를 하고 이를 통해 사망률을 낮추고 삶의 질을 올리기 위해 하는 예방적인 과정이다. 독감, 폐렴, 최근에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을 맞는 것처럼 각종 질환을 미리 찾아내기 위해 다양한 의학적 기법으로 검사를 진행하는 것인데, 여기에는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 검진의 위험과 필요성을 고려 백신을 맞을 때 효과와 부작용을 따져봐야 하듯이 건강검진 때도 검사 자체의 위험과 필요성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자면 암 검진을 위해 CT 촬영을 한다면 방사선 노출에 대한 위험과 이를 통해 얻는 조기 발견의 이익을 비교해야 하고, 위장 또는 대장 내시경을 한다면 출혈, 통증, 파열 등과 같은 부작용과 소화기 암의 조기 발견에 대한 이익을 비교해야 하는 것이다. 무조건 다양한 검사를 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고, 그렇다고 대충 해서도 안 된다. 공장에서 찍어내듯 동일한 검사를 하는 것보다 연령과 가족력, 직업력 등 다양한 개인적 상황을 고려한 맞춤 검진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사전 상담을 하고 검진을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건강검진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질환의 조기 발견과 이에 대한 치료이다. 이때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첫째는 대사성 질환에 대한 조기 발견이다. 여기에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심장병과 같은 만성질환이 포함되며 이를 위해 혈액검사, 신체계측, 심전도, 운동부하 검사 등이 시행될 수 있다. 둘째는 악성질환, 즉 암 검진인데, 연령대별로 목표로 하는 암이 조금씩 다르므로 이에 따라 필요한 검사가 적용된다. 국가에서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호발암의 종류가 있는데, 국가 간, 남녀 간, 연령대 간 종류가 상이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수진자의 연령과 호발암, 가족력 등을 고려해 검사의 범위를 결정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남녀 모두 나이가 들수록 위, 장, 간, 폐의 악성질환 순위가 높아진다. 여성의 경우 노인에서는 유방암, 자궁경부암보다 자궁체부암, 난소암이 늘어나고, 남성의 경우, 방광암, 전립선암이 늘어나며, 빈도는 낮지만 악성도가 높은 췌장암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검사가 암 검진에서 주요하게 고려되어야 한다. 셋째는 고령화사회에서 노인의 삶의 질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성 질환, 즉 골다공증, 근골격계 만성 질환, 근감소증, 영양불량, 노쇠, 인지기능 저하 등에 대한 검진이다. 이 부분은 예전에는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 생각되어 검진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최근 평균수명의 증가와 함께 노령층이 늘어나면서 건강한 노후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어 검진과 건강관리에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대상이 되었다. ◆ 건강검진, 언제까지 받아야 할까? 보통 건강검진을 권하면 많은 어르신이 내 나이에 뭘 그런 걸 하냐고 하는데, 여기에는 검사에 대한 두려움, 질병이 진단되더라도 치료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 비용에 대한 걱정 등이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아흔이 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대장내시경을 하라고 권하는 게 옳다고 하긴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의사들마다 검진의 연령에 대한 의견이 다르긴 해도 숫자나이가 절대적인 검진의 기준은 아니며, 건강상태에 따라 기대여명이 5년 이상이라고 생각되면 검진을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검사 항목마다 난이도와 위험이 다르므로 연령에 따라 조정된 검사 항목으로 맞춤검진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건강검진. 귀찮고 복잡하고 두렵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며, 또는 한 해를 시작하며 나를 위한 선물이라고 생각하면 이것만큼 효과적인건강관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건강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시대지만, 그런 만큼 더더욱 가장 정확하게 나의 건강을 평가받고 건강관리를 위한 올바른 계획을 세우는 시초로 효과적인 검진을 받길 권한다. ◆ 궁금해요! 노인 건강검진 Q 70대 여자 노인도 산부인과 검사를 꼭 받아야 하나요? A 65세 이상이며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 결과가 음성이고 성관계 상대가 다양하지 않다면 반드시 검진을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Q 대장 내시경은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 대장정결을 안 하고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A 아직까지 대장정결을 하지 않고 검사하는 방법은 없지만, 최근 좀 더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개발되어 있습니다. 이상이 없었던 경우 매 5년마다 85세까지 권장하며, 폴립이나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하여 검사간격을 조정해야 합니다. Q CT는 어떤 경우에 해야 하나요? A CT는 방사선 피폭 우려가 있지만, 최근에는 검진용으로 방사선량을 줄인 CT가 개발되어 있으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폐암의 경우 일반 흉부사진으로는 조기검진이 어려워 저선량 CT를 권고하고 있으며, 췌장암의 경우에도 복부초음파만으로는 검진이 어려워 이 역시 저선량 CT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65세 이상이라면 무증상 복부대동맥류의 진단을 위하여 한번쯤은 복부CT를 권고합니다. Q 골다공증 검사는 언제 시작해야 하나요? A 여자의 경우 폐경 5년 후, 남자의 경우 75세 이상이면 무증상이라도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골절이나 낙상력이 있다면 그 이전에라도 검사를 하는 것이 추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