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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섬 '백령도, 평화를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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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인천의 섬 '백령도, 평화를 품다'

인천의 섬 '백령도, 평화를 품다' 사진작가 최용백 미국 뉴욕서 사진 전시 사진작가 최용백(한국환경사진연구소 소장)은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아트헬릭스 갤러리(Arthelix Gallery)에서 ‘소환된 기억의 재현’(Reappearing Memories)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한국 현대사진가 14인전>기획전에 참가했다. 사진가 최용백은 ‘시간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그의 사진에는 어떤 식으로든 ‘시간’이란 요소가 반영돼 있는데, 그것은 단순히 변모해 가는 과정의 기록이란 측면이나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한 사진적 정지를 의미하는 것만이 아니다. 그의 ‘시간’에 대한 독특한 사유와 독창적 활용은 그가 소재를 보는 관점이나 매체실험에서도 드러난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이 바로 이번 전시에서 소개될 ‘백령도 시리즈’이다. 전 한중문화관 학예연구사 오연주씨는 "‘백령도 시리즈’는 얼핏 한 폭의 수묵화(水墨畵) 같다. 이 시리즈를 처음 보았을 때, 단번에 조선 후기의 천재화가 겸재 정선(謙齋 鄭敾 1676~1859)의 <박연폭(朴淵瀑)>이 떠올랐다. 먹과 여백의 대비를 한껏 살린 18세기의 거장의 그림이 200년이 지난 오늘날 최용백에게서 가장 현대적 예술매체인 ‘사진’에 의해 재탄생되고 있었다. 겸재의 박연폭을 감상할 때 느껴지는 감정들이 최용백의 사진을 보며 일어났다." 라고 평한다. 최용백의 백령도 시리즈는 강렬한 흑백대비가 주는 충격, 거대하게 솟아오른 또 무한히 떨어지는 자연에 대한 압도감, 그에 따른 경외심, 감동으로 이어지는 감정선이 그것이다. 역광이 가장 좋은 시간인 해가 뜨고 지는 시간에만 촬영했다고 하는 이 사진들은 특정 시간의 포착을 통해 위대한 자연의 면모가 극적으로 드러나는 효과를 획득했다. 수묵화는 흰 종이 위에 오로지 먹색만을 펼쳐내지만, 먹색이 가지는 다채로운 층위를 통해 원근을 표시하고 실제 우리 눈에 보이는 색감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또한 우리 눈에 보이는 색을 모두 있는 그대로 표현하지 않기에 풍경이 품고 있는 깊이를 표현한다. 최용백이 선택한 흑백, 그리고 그 흑백의 대조가 극대화 되는 시간대는 신기하게도 먹이 가진 이러한 속성이 사진을 통해 구현될 수 있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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