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처와 자녀 살해범 문경에서 검거
6일 새벽 6시 30분경 서울 서초에서 발생한 자신의 처와 자녀를 살해사건의 범인을 서울 서초경찰서의 공조수사 요청을 받은 문경경찰서에서 검거했다.
문경경찰서에서는 같은날 낮 12시 10분경 문경시 농암면 종곡리 노상에서 살인 용의자 A씨(47세, 서울 거주)를 차량 검문끝에 검거하고 서초경찰서로 인계할 예정이다.
범인 A씨는 이날 자신의 차량으로 국도를 지나다 농암파출소 순찰차와 마추쳤고 즉시 유턴해 약 1km를 뒤쫓아온 순찰차에 앞을 가로막혀 검거됐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 28분경 충북 청주에서 휴대전화로 "아내와 딸을 목 졸라 살해했고 나도 죽으려고 나왔다"고 119에 신고한 뒤 고속도로를 따라 경북 상주를 거쳐 문경까지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