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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과 반찬만으로 조업을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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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쌀과 반찬만으로 조업을 떠나다

쌀과 반찬만으로 조업을 떠나다 지난 15일 새벽 강원도 삼척항에 북한 목선이 입항했다. 이들의 입항 사실은 군도 경찰도 아무도 몰랐다. 주민이 이들을 발견하고 신고해 알려졌다. 북한 목선에는 쌀 29㎏과 양배추·감자·고추·당면 등 음식 재료가 발견됐고 멸치 조림, 고추·깻잎 장아찌, 소금과 된장 등 반찬도 실려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식수와 냄비와 난로와 같은 취사도구는 없었다. 조업·항해를 위한 통신기기와 GPS 장치, 안테나, 전선, 연료통, 손전등, 그물은 있었지만, 잡은 물고기를 보관하는 어창(魚倉)은 비어 있었고 북한 선원 중에 한 사람은 다림질로 빳빳하게 주름이 잡힌 인민복을 입었다고 한다. 국정원의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 따르면, 이들은 함경북도에서 지난 9일 출항, 15일 새벽 삼척항에 입항할 때까지 7일 간 목선에서 생활했다. 정부 합동정보조사단은 아직 최종 결론을 내리지 않고 목선과 해당 물품들을 정밀 분석 중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국정원이 최초 보고에서는 조리도구가 있다고 했는데, 막상 삼척항에 갔을 때는 취사도구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취사도구 없이 바다에서 일주일 이상 운항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더욱이 조업중 기관 고장으로 닷새를 표류하다 엔진을 고쳐 삼척항으로 들어왔다는 북한 어민의 말은 신빙성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7일간 바다위 목선에서 표류한 사람의 인민복이 다림질로 빳빳하게 주름이 잡힌채로 유지될 수 있을까? 국회 정보위원회 관계자는 "(국정원 보고에서) 쌀도 있고 양배추도 있고 먹을 게 좀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생쌀을 먹지 않았겠느냐"라고 했다. 취사도구 없이 생쌀과 멸치 조림, 고추·깻잎 장아찌, 소금과 된장 등으로 식사가 가능할까? 조업을 위해 준비한 그물과 잡은 물고기를 보관하는 어창은 단 한마리의 물고기도 못잡고 출항과 동시에 기관 고장이 났을까? 하여간 북한어민들은 다림질로 빳빳하게 주름이 잡힌 인민복 차림으로 쌀과 반찬만 준비하고 망망대해로 조업을 떠난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의 어민들도 과연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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